기사 (전체 64건) 제목보기제목+내용
[꿀단지] 워홀길도 한걸음부터
40개월. 첫 회사에서 일한 기간이다. 그리고 일을 그만둔다고 그랬을 때 부모님은 경악하셨다. “그래서 뭐할 건데” 라는 물음에 당당하게 워킹홀리데이를 떠날 거라고 했다. 전문대 체육과를 졸업한 아들이 괜찮은 회사에 다니던 것은 부모님의 자랑이었지만 ...
단대신문  2016-09-27
[꿀단지] 산책
발버둥 치듯이 밤 산책에 나섰다. 계절이라는 놈은 지나가기는 하는 건지, 몇 달간의 여름에 멀미가 났다. 10분 정도 걷자, 왼쪽으로 등산로를 마주대고 있는 울타리 길이 나왔다. 10분을 걸어 들어왔을 뿐인데 이곳은 밤 같지 않다. 점멸하는 가로등은 ...
단대신문  2016-09-13
[꿀단지] 시원한 기지개
오리가 깃털을 떨어트리며 하늘나라로 날아갔단다. 그리고 남긴 깃털을 베개 속에 모아두셨다고 했다. 나는 고개를 묵묵히 끄덕였다.나는 땀 흘리며 오리 똥오줌을 청소하는 시간을 보내는 대신 허전한 마음에 오리털 베개를 껴안고 게으른 낮잠을 잤다.내가 쓰다...
단대신문  2016-09-06
[꿀단지]
입은 살아있다그 옛날에도지금도입은 살아있다신의 말을 전하며공맹의 도를 외우며알파벳을 내뱉으며입은 살아있다그러나언제나처럼가슴은 죽어있고머리는 잠들었다현란한 혀놀림에비단 같은 단어들에달콤한 목소리에가슴은 죽어가고머리는 잠들었다사색(思索)으로강철(鋼鐵)같은...
단대신문  2016-05-24
[꿀단지] 지하철에서 희망 릴레이를 하다
졸음이 몰려왔습니다. 선 채로 졸고 있는데, 전철 문이 열리는 게 보였습니다. 부리나케 들어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당산역에서 강남역까지 매일 왕복하는데 누구나 퇴근길에는 자리에 앉아 잠을 자고 싶어집니다. 그날도 안경을 벗고 머리를 숙인 채 잠을 자는...
단대신문  2016-05-10
[꿀단지] 4·13 총선, 그게 뭔데?
지난달 8일 총선 사전투표에서 6시간 동안 선거참관인 자격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선거하러 오는 사람 중 왜 종이가 2장인지, 뭘 뽑는 건지 묻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와 첫 투표를 하는 유권자도, 몇십 년 째 ...
단대신문  2016-05-03
[꿀단지] 일상의 시선
#앞만 봐주변 쳐다보지마네가 최고야「남자화장실」 #아무도 없을 땐큰소리 떵떵 치더니사람 많으니까쏘옥 들어가네「방귀」#질질 끌지 좀 마이젠 듣기도 싫어「쓰레빠」 #또, 깜빡했다까닭 없이 끓은열정에 미안하다 「전기장판」#정작,중요한 것은 보지 못해한걸음 ...
단대신문  2016-04-05
[꿀단지] 온정
가끔씩 너무 지치고 힘이 들 때머리맡에 흰 베개를 힘껏 끌어안으며엄마라는 온기를 입가에 머금은 적 있다눈을 감은 채 말 없이 온 몸을 내 맡겨야만곁에 함께 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때로는 그 온기가 숨을 크게 들이마신 나머지잔뜩 성이 나고 타올라 ...
단대신문  2016-03-29
[꿀단지] ‘인간의 가능성’ 보여준 인공지능 알파고
구글의 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세계의 화제다. 이세돌 9단의 탁월한 수싸움에도 불구하고, 컴퓨터로는 어림없다고 생각했던 바둑에서 알파고가 보여준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은 사회 전체에 ‘AI 공포증’을 몰고 왔다. 모든 미디어는 ‘인공지능...
단대신문  2016-03-22
[꿀단지] 기억해, 널
학창시절 첫사랑의 아련함을 들춰내는 연금술이 담긴 풋풋하게 어린 감정들을 어루만지는 노래를 들어본다. 달큰하게 부드러운 바람이 열어놓은 창문 틈으로 흘러들어와 머릿결을 흩뿌리고 얼굴을 매만질 때, 기분 좋은 바람결과 마주하는 순간 고운 얼굴을 바람결에...
단대신문  2016-03-08
[꿀단지] 잃어버린 오늘의 기억들
해가 거듭할수록 느끼는 건 내 기억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눈을 감고 오늘 하루 일과를 생각해본다. 분명 오늘의 나는 16시간째 살아가고 있지만 그 중 확실히 기억나는 건 거짓말 좀 보태서 10시간 정도랄까….그럼 나머지 시간은...
권혜진 기자  2015-12-01
[꿀단지] 졸업 후 5년 만에 읽게 된 단대신문
김상일(행정·석사과정·1학기)2015년 11월을 맞이하며 캠퍼스의 가을을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었습니다. 졸업하고 딱 5년 만에 찾은 캠퍼스, 여전히 그 자리 단대신문이 있었습니다. 단대신문의 자칭 열혈 독자로 매주 화요일 발행되는 신문을 가져다 집에...
권혜진 기자  2015-11-24
[꿀단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
김상민(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2)올해 일흔이 되신 아버지가 지난주에 전립선암 수술을 받으셨다. 노환인 탓에 대소변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시고 방에 누워서 계신다. 몸이 불편하시지만 내가 곁에 있다가 그만 가보겠다고 말씀을 드리면 작고 여린 목소리로 “가...
권혜진 기자  2015-11-17
[꿀단지] 마음이 커서, 마우스 커서
송진섭(체육교육·2)시간이 지나고 인류의 문명이 발전하면서 기술은 늘어나고 사람들은 편리해졌다. 몸을 덜 움직이고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은 때때로 부작용을 가지고 왔다. 세상에는 가치중립적이며 악하게 쓰일 수도 있고 동시에 선하게 쓰일 수...
권혜진 기자  2015-11-10
[꿀단지] 앨리스 찬송가
여한솔(문예창작·3)1 그녀는 독버섯문양의 렌즈를 착용하곤 했어 지랄 맞은 년 매일 밤 환각에 시달리더니 끝내 유리창을 깨부수고 토끼를 찾으러 갔지 밤마다 앨리스, 그년의 콧구멍은 흰 가루범벅이었어 시계를 보는 토끼가 뭐가 신기해? 우리 집 토끼들은 ...
권혜진 기자  2015-11-03
[꿀단지] 엑소더스
#1 “아, 젠장. 나 10년밖에 못살아” 그녀의 첫 마디였다. 누군가 그런 말을 듣는다면 삶의 끄트머리를 준비하는 머리 희끗희끗한 장년의 모습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지만 그런 모습을 연상하기엔 목소리가 지나치게 쾌활하다.“그래, 그래서 기분이 지금...
권혜진 기자  2015-10-06
[꿀단지] 비오는 날
우리는 종종 ‘비 온 뒤 맑음’이라는 구절로 위안을 받는다. 인생에 폭풍우가 쏟아진다 해도 그 뒤에 언제나 무지개가 뜨고 맑은 하늘이 우릴 맞이할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현재의 고난과 역경을 버티게 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이 구절을 되새기며 힘든...
권혜진 기자  2015-09-22
[꿀단지] 대학생이 되는 길
대학에 입학한지 어느덧 한 학기가 지나고 개강을 맞이했다. 짧지만 그동안 대학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강의만으로는 결코 진정한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바로 진정한 대학공부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권혜진 기자  2015-09-16
[꿀단지] 21세기, 감성마케팅의 시대
“LOVE LIFE”, “대한민국에서 OO으로 산다는 것”, “당신의 한 줄은 무엇이 될까요?”이 문구들은 문학작품에서 나오는 글이 아니다. 모두 광고에 쓰인 문구다. 왜 제품이나 회사를 홍보해야 할 광고에서 광고대상의 소개보다 이런 시적인 문구들이 ...
권혜진 기자  2015-09-09
[꿀단지] 나는 '나'다
나는 ‘나’다홍두희(커뮤니케이션·2)나는 어릴 적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아직도 좋아하지만, 왜 좋아하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백지를 여러 색깔로 채워나갈 때,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그렸...
권혜진 기자  2015-09-03
여백
단대신문 소개디보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6번지  |  Tel : 031-8005-2423~4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산29번지 Tel : 041-550-1655
발행인:장호성  |  주간:강내원  |  미디어총괄팀장:정진형  |  미디어총괄간사:박광현  |  미디어총괄편집장:양성래  |  편집장:김태희  |  청소년보호책임자:김태희
Copyright © 2017 단대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