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002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백색볼펜] 가지 않은 길
◇ 평상시에는 별다른 느낌이 없다 어느 날 깊은 감명을 주는 시를 찾는 재미는 시를 읽는 또 다른 재미다. 최근에는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가 그랬다. 작가는 시를 통해 끊임없는 선택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과 가보지 못한 길에 대...
.  2016-12-06
[주간기자석] 우리가 굳이 불편해야 하는 이유
며칠 전 식사 자리에서 한 지인이 물었다. 당신 혹시 ‘프로불편러’냐고. 농담조로 얘기하던 그의 말에 잠자코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지만, 자리에 있던 네댓명의 친구들은 유쾌한 웃음을 터뜨렸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날의 프로불편러는 ‘쓸데없이 트집 ...
설태인 기자  2016-12-06
[꿀단지] 함께하는 일상, 잠시 떨어져 지내야 할 때
사람은 소통하는 동물인 만큼, 관계 속에서 얻는 애정을 갈구하며 살아간다. 이에 대한 가장 적합한 예시가 SNS일 것이다. 세계인들과의 교류,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리는 글이나 댓글 시스템 등 나를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연결...
단대신문  2016-12-06
[백색볼펜] 당신에게
◇ 오늘날까지 신문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당신에게 띄웁니다. 처음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편집을 가르쳐 줄 때 당신은 지면을 밥상으로 생각하라고 하셨지요. ‘잘 요리된 음식들을 먹기 좋게 차리는 게 너의 일이다.’ 간단하지만, 뇌리에 뚜...
.  2016-11-22
[사설] 이제 국외 정세를 살펴야 할 때다
최순실 사태가 국내외의 산적한 문제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17일, 미국의 차기 대통령 당선자인 도널드 트럼프와 발 빠르게 회동을 했다는 소식에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
.  2016-11-22
[주간기자석] 행보가 행진이 되는 사회를 꿈꾸며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에 명시된 내용이다.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을 지향하며 ‘국민의 지배’를 우선시한다. 너무 당연해서 더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초기 그리스까...
이시은 기자  2016-11-22
[꿀단지] 북한 문제는 민족 차원의 문제다?
우리는 흔히 북한 문제를 민족 간의 갈등이라고 치부하기 쉽다. 그러나 국제정치의 성격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북한 문제는 민족 갈등의 성격보다는 국제정치적 성격이 더 강한 문제라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
단대신문  2016-11-22
[주간기자석] 혐오를 낳는 혐오, 복잡한 실타래 풀 시발점
우리나라만 혼란스러운 줄 알았더니 지구 반대편 미국도 만만치 않다. 미국 대선에서 백인·남성우월주의 성향을 띄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많은 미국인이 반 트럼프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던 할리우드 스타들은 SNS를 ...
이영선 기자  2016-11-15
[백색볼펜] 세월호 세대
◇“그래 구조대 금방 오니까 괜히 우왕좌왕 당황할 필요 없고 천천히 정신 차리고 하라는 대로만 해. 시키는 대로만 빨리 움직이면 된다. 데이터 터지면 다시 연락해. 형한테.” 지난해 세월호 침몰 당시 배 안에 있던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이 마지막으로 나...
.  2016-11-15
[사설] 언론도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1972년 6월 닉슨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기획하던 비밀공작반이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가 있는 워싱턴의 워터게이트빌딩에 침입해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경비원에 발각돼 체포됐다. 체포된 범인들은 끝까지 단순절도임을 주장했고 경찰의 조사와 FBI의 수사가 ...
.  2016-11-15
[꿀단지] 어느 하루
하늘에서그대가 내립니다고이 접은 우산은펼치지 않겠습니다 유난히도그대로흠뻑 젖고 싶은하루입니다 주동일(국어국문·1)
단대신문  2016-11-15
[주간기자석] 우리는 헬조선이 아니라 고조선에 살고 있었다
'헬조선’은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을 지옥에 비유한 신조어로 통용된다. 이제는 헬조선이라는 말보다 ‘고조선’이라는 말을 써야 할 듯하다. 제사장이 국가의 최고 통치자가 되는 고대시대의 모습 말이다. 2012년 12월 19일. 역사적인 순간이...
김태희 기자  2016-11-08
[사설] 최순실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
최순실 사태가 지금 우리나라를 강타하고 있다. 참담한 심정이다. 통수권자 스스로 국가의 운영 시스템은 내팽개친 채, 제도권 바깥의 힘을 빌려 국정을 운영하는 기이한 작태가 벌어지고 있는 나라에서 사는 국민의 허탈감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  2016-11-08
[백색볼펜] 쓰레기더미에서도 꽃은 핀다
◇지난달 24일 JTBC의 대통령 문건 유출 사건 보도가 있고 난 뒤 대한민국의 모든 관심은 최순실 게이트라는 블랙홀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보도를 접한 국민은 허탈함, 수치심, 좌절감을 느꼈고 나아가 현 정권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그래...
.  2016-11-08
[꿀단지] 한류의 새로운 동력을 보았다
2016년 9월 26일 오후 7시 부다페스트 멈문화센터에서 청중들은 잊을 수 없는 훌륭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단국대학교 한국무용단의 아름다운 공연이었다.나는 공연단 통역을 자원했기 때문에 연습과정을 다 볼 수 있었다. 예술의 전당 공연 때는 무대에...
단대신문  2016-11-08
[주간기자석] 한글의 수난, 뿌리깊은 나무의 정신을 잇자
국문학과 학생들은 흔히들 ‘국문충’이라 불린다. 이는 잘못된 맞춤법을 쓰는 이에게 “그건 문법에 어긋나!”라며 지적을 하는 모습에서 비롯된 말이다. 국문충을 화나게 하는 문장으로 ‘ ’라는 문장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얼마 전 한 언론사에선 ‘연예인...
이상은 기자  2016-10-12
[사설] 현재의 환경에서는 노벨상을 기대할 수 없다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노벨상 소식이 날아든다. 분야별 올해의 수상자가 누구인지, 그들의 성과는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그리고 왜 우리나라는 노벨상 수상자가 없고 그 배경은 무엇인지 등 쳇바퀴 돌듯 유사한 보도가 반복된다. 그 중에는 국내 기초과학 분...
.  2016-10-11
[백색볼펜] 영원회귀
◇ 편집장직을 맡은 이후부터 주말에 만난 사람을 꼽으라면 한 손에 꼽을 수 있다. 첫 주말을 겪었을 때는 남은 날이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주말 약속이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질 만큼 이 생활에 익숙해졌다. 그래도 집에만 있다 보면 한 번씩 적적한 마음, 쓸...
.  2016-10-11
[꿀단지] 손님
오전 내내 흐리다 싶더니, 세 시가 되어서야 빗방울이 떨어진다. 나는 익숙한 참치캔을 챙겨 들고 창문 너머를 잠시 바라본다.작년 사월쯤이었나. 작은 마당 구석, 계단 아래에 비를 피해 모여든 고양이를 만난 건. 당시엔 비쩍 말랐던 검은 코숏 한 마리와...
단대신문  2016-10-11
[백색볼펜] 의로움의 가치에 초인종을 울린 의인
◇ 지난 9일 새벽 4시 서울 마포구 어느 원룸 CCTV. 한 남자가 건물에서 급히 빠져나온다. 남성은 전화를 한 뒤 잠시 망설이다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CCTV 속 남성은 그 후 다시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채 5층 건물 옥상에서 쓰러진...
.  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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