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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코너] 철학으로말하는청춘의순간들 9. 과학과 철학의 교차로
‘문레기’를 말하는 입이여, 침묵하라최근 유행하는 인터넷 신조어 중에 ‘문레기’라는 말이 있다. 문과를 거리낌 없이 쓰레기에 빗댄 직설화법적 표현이다. 문과 학문에 대한 이와 같은 조롱은 그렇게 새로운 것은 못 된다. 일부는 문과 전공자가 대다수 갖지...
김성현(철학·3)  2015-05-26
[지난코너] 이홍광의 함성
지금으로부터 꼭 80년전인 1935년 5월 11일은 내가 남만주(지금의 요녕성) 신빈현 평정산 일원에서 일본군의 흉탄을 맞은 날이오. 당시 25살의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독립사 참모장인 나의 전투소식은 일본군뿐만 아니라 국내 조선·동아일보에도 크게 보...
김명섭 사학과 강사·역사칼럼니스트  2015-05-19
[지난코너] 철학으로 만나는 청춘의 순간들 8. 사랑 없는 섹스, 섹스 없는 사랑
섹스와 사랑은 삶을 극적으로 만든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신들 역시 사랑과 섹스, 치정으로 다퉜다. 가장 뜨거울 20대의 중심을 지나고 있는 대학생은 어떠한가. 서로를 미치게 원할 때가 많은 시기이지만, 일상의 가까이서 사랑을 나누는 것은 금기된 행동이...
배한올(영화·15졸)  2015-05-19
[지난코너] 당신의 심리학 ⑧ 사회적 태만
대학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추억 중 하나가 바로 팀 프로젝트(이하 팀플)이다. 보통은 수업 시간의 발표를 위해서 조직하는 팀플은 누군가와 더 가까워질 기회가 되기도 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발전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누다심 심리학 칼럼니스트  2015-05-19
[지난코너] 이한응의 유훈
화사한 장미와 철쭉꽃이 흐드러진 계절의 여왕 5월 12일은 내 세상을 하직한 날이오. 오늘날 외무고시 준비로 밤잠을 설치는 후대들이여, 내 32살 꽃다운 나이에 님들이 부러워하는 전도양양한 제국의 외교관이었소. 그런데 왜 이 아름다운 계절에 스스로 세...
김명섭 사학과 강사·역사칼럼니스트  2015-05-12
[지난코너] 철학으로 만나는 청춘의 순간들 7. ‘썸’의 감옥
딱 아홉 개의 획. 원고지 한 칸에 쏙 들어가는 한 글자의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노래의 제목이 되어, 골든디스크 본상을 수상하기도 하고, TV 프로그램의 소재로 다뤄지면 여지없이 그 주의 이야깃거리로 자리 잡는다. 2014년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
김선교(철학·3)  2015-05-12
[지난코너] 역사고백25. 이회영의 결심
화사한 벚꽃보다 수줍게 피는 산앵두나무꽃이 그리운 4월이구려. 나는 서울 남산골에서 백사 이항복을 비롯해 6명의 정승과 2명의 대제학을 배출한 삼한갑족인 경주이씨 가문에서 6형제 중 4남으로 태어났소. 우리 6형제의 우애는 남달리 두터워 마치 악기를 ...
김명섭 사학과 강사·역사칼럼리스트  2015-04-14
[지난코너] 철학으로 만나는 청춘의 순간들 6. 나는 오늘도 혼자 학식을 먹는다
식판을 내리고 자리에 앉는다. 줄곧 시선은 한 군데로만 박혀 있다. 기계처럼 수저질을 반복한다. 우리는 군중 속의 외딴 섬이다. 누구도 우리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우리 또한 누구에게도 관심을 두려 하지 않는다. 맛을 음미할 겨를조차 없다. 마치 빈 ...
김성현(철학·3)  2015-04-14
[교양] 비바, 리브로! 6. 정지용, 『향수』
그대.오랜만의 한가한 주말입니다. 절정으로 치닫는 봄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집을 나와 흙길을 찾아갑니다. 차도를 몇 번 지나치니 이내 한적한 산길로 접어듭니다. 온통 신록입니다. 봄기운에 들뜬 나무와 풀들은 선불 맞은 노루마냥 수선스...
김남필 홍보팀장  2015-04-14
[지난코너] 당신의 심리학 ⑥ FACS(얼굴 움직임 해독법)
평생 인간의 표정을 연구하던 심리학자가 FBI, CIA, 검찰, 경찰 등으로부터 사건을 의뢰받는다. 심리학자가 표정만으로 용의자의 마음을 읽어내 사건을 해결한다는 라는 미국 드라마의 내용이다. 이 드라마는 심리학자 폴 에크만(Paul Ekman)의 실...
누다심 심리학 칼럼니스트  2015-04-14
[지난코너] 역사고백25. 이동휘의 외침
진달래가 꽃망울을 열 무렵인 4월 11일은 1919년 3월 피의 항쟁을 벌인 조선인들이 독립의 열정과 염원을 담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운 날이오. 전날 밤 10시 중국 상해의 불란서 조계 작은 건물에 모인 29명이 밤 새워 국호와 관제를 정하여 11...
김명섭 사학과강사 · 역사칼럼니스트  2015-04-07
[지난코너] 당신의 심리학 ⑤ 행위자-관찰자 편향
비 오는 월요일 아침이다. 수업에 늦지 않으려고 우산도 펴지 않고 줄달음했지만, 결국 30분이나 늦었다. ‘하필 월요일인데다가 비까지 오고, 날이 궂어서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지 못했어. 오늘 지각은 정말 어쩔 수 없었어’라고 생각하며 강의실 문을 열었...
누다심 심리학 칼럼니스트  2015-04-07
[지난코너] 철학으로 만나는 청춘의 순간들 5. 알바하는 ‘나’, 여행가는 ‘너’
방학이 되면 나는 우스갯소리로 마루타라고 불리는 생동성 알바를 뛰어서라도 학비를 벌어야 하고, 너는 부모님 돈으로 유럽여행을 떠난다. 나는 알바를 하느라 내일 과제를 할 시간조차 빠듯한데, 너는 이미 과제를 끝내고 자격증 공부를 한다. 대학 안에 이런...
배한올(영화·15 졸)  2015-04-07
[지난코너] 비바, 리브로! 5. 후쿠오카 신이치, 『생물과 무생물 사이』
#1.지금 이 글을 읽는 그대는 살아 있다. 살아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글을 읽을 수 있으랴. 이렇게 살아있는 모든 것들, 그것들을 이르러 ‘생물’이라 한다. 생물인 나는 그러나 매일, 매 순간 살아있기에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서도 정작 “생명이란 ...
김남필 홍보팀장  2015-04-07
[지난코너] 당신의 심리학 ④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이유
독불장군이 아닌 이상 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옳고 그름이나 좋고 싫음이 명확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굽힐 때가 왕왕 있다. 이처럼 집단이 가하는 무언의 압력을 느껴 자발적으로 자신의 신념이나 행동을 포기하고 타인의 ...
누다심 심리학 칼럼니스트  2015-03-31
[지난코너] 철학으로 만나는 청춘의 순간들 4. 돈도 없는데 그놈의 아메리카노는 꼭 마셔야겠니?
“내게 정신을 차리게 만드는 것은 진한 커피, 아주 진한 커피이다. 커피는 내게 온기를 주고, 특이한 힘과 기쁨과 쾌락이 동반된 고통을 불러일으킨다.” 멋있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필자가 저런 핑계를 댄다면 위선자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으나 ...
김선교(철학·3)  2015-03-31
[지난코너] 비바 리브로! 4. 니콜 크라우스 『사랑의 역사』
#1사무실에서 만난 여학생이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문득 생각난 듯 자연스러운 울음, 속에서 넘쳐나는 눈물이었다. 방금 사랑을 잃었다고 했다. 눈물의 원인은 이별이었다. 그 고통은 남들 앞에서 눈물을 감춰야 한다는 절제도 넘어설 만큼, 그래서 자신도 ...
김남필 홍보팀장  2015-03-31
[지난코너] 이광수의 후회
1950년 10월 25일, 여기는 조선의 끝자락 압록강 중류에 있는 함경북도 자강도 강계군 만포면. 지난 7월 20일 서울 효자동 집에서 인민군에게 끌려나와 평양을 거쳐 적유령산맥을 넘어 이곳 춥고 음산한 만포까지 미군의 공습을 피해 납북되어 왔소. ...
김명섭 사학과 강사 · 역사 칼럼니스트  2015-03-31
[지난코너] 당신의 심리학 ③ 스트레스의 필요성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의 천국에서 살고 있다.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스트레스를 받는다. 더 높은 위치에 올라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 받기 위해서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항상 우리 곁을 따라붙는다. 스트레스...
누다심 심리학 칼럼니스트  2015-03-24
[지난코너] 철학으로 만나는 청춘의 순간들 3. 평가라는 공포를 이기기 위해
명절 증후군은 주부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생 역시 명절에 병을 얻어 돌아온다. 오랜만에 만난 멀고도 가까운 친척이 묻는다. “그래 취업은 잘 준비하고 있지? 학점은 몇이니?” “2.0이요.” “….” 침묵은 화살이 되어 돌아온다...
배한올(영화연출·15 졸)  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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