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탐정단 4.단국인의 상징 곰상
단국탐정단 4.단국인의 상징 곰상
  • 고우리 기자
  • 승인 2011.03.23 11:57
  • 호수 129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국인의 상징 곰상

단국인의 상징 곰상

 

 
   
 

 

 

- 금주의 의뢰인 도예과 3학년 L양
예대 올라가는 길에 매일 곰상을 봅니다. 곰상은 예전 한남동 시절부터 있었다던데,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거죠?

우리 대학에서 약속을 가장 많이 잡는 장소가 어딘지 아는가? 바로 곰상 앞 또는 학교 앞에 위치한 곰순이 편의점이다. 연세대에 독수리, 고려대에 호랑이가 있다면 우리 대학에는 바로 곰이 있다. 곰상은 단군신화를 바탕으로 민족의 얼을 간직하면서 인내와 근면, 자활력과 용맹성의 미덕을 배워야 한다는 단국인의 길을 상징하는 곰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 죽전캠퍼스
곰상은 우리 대학의 시작부터 함께 해오고 있다. 죽전캠퍼스 평화의 광장에 위치한 곰상은 한남동 서울캠퍼스의 곰상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곰상에게는 더 넓고 좋은 집을 마련해준 셈. 1979년부터 당시 학도호국단(이하 학호단)을 중심으로 우리 대학의 상징인 곰상을 세우자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1980년 3월 3일 곰상이 태어났다. 곰상 제작은 당시 문리대에 출강하던 조각가 안찬주 교수가 맡았다. 이렇게 탄생한 곰상은 지금까지 우리 대학의 대표 상징물로 손꼽히고 있다.

■ 천안캠퍼스
천안캠퍼스의 곰상은 개교 후 4년 뒤인 1982년 11월 2일 만들어졌다. 이 역시 당시 학호단이 중심이 되어 설립이 추진됐으며, 안찬주 교수가 제작했다. 천안캠퍼스 입구에 위치한 곰상은 분수대에 둘러싸여 매일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고 있다. 또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 분수대의 물과 함께 곰상 앞에 펼쳐지는 무지개는 천안캠퍼스의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다.
■ 죽전캠퍼스는 곰이 2마리, 천안캠퍼스에는 곰이 3마리?
같은 곰상이지만 곰의 수가 다르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천안캠퍼스 곰상에는 죽전캠퍼스와 달리 새끼곰이 한 마리 더 있다. 이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새끼곰 입양설’ 등의 우스개가 돌기도 했다. 곰 마릿수가 차이나는 이유에 대해 김상배 명예교수는 “자손대대로 번성하라는 의미에서 새끼곰을 한마리 더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문 받습니다. 학교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dkdds@dankook.ac.kr).

고우리 기자 dnfl2930@dankook.ac.kr

고우리 기자
고우리 기자 다른기사 보기

 dnfl2930@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