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재학생 49.2% 사용
스마트폰 재학생 49.2% 사용
  • 박윤조 기자
  • 승인 2011.03.31 14:56
  • 호수 12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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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 구입 의사’ 포함하면 80%, 부정적 시각도

스마트폰 재학생 49.2% 사용
‘1년 내 구입 의사’ 포함하면 80%, 부정적 시각도

 

최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명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 대학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월 17일부터 약 한 달간 정보통신원에서 웹정보시스템을 통해 진행한 스마트폰 현황조사결과(대상자: 22746명, 응답자: 13882명, 응답률 : 61%)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9.2%(6836명) 였다. 6개월 내 구입 예정은 13.4%(1856명) 이며 1년 이내 구입 예정은 17.7%(2463명), 1년 이내 구입 의사 없음은 19.6%(2727명)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을 현재 사용 중이며 앞으로 구입 예정이라는 응답이 80%에 육박한 결과를 보였다.
학년별 스마트폰 사용 현황 비율은 1학년 53.3%(1585명), 2학년 47.3%(1604명), 3학년 53.7%(2111명), 4학년 55.5%(1972명)으로 나타났다. (1학년은 3월 2일부터 설문조사 참여) 사용 중인 스마트폰 기종은 안드로이드폰 58.9%(4024명), 아이폰(3GS,4) 36.7%(2510명), 기타는 11.1%(758명)였다.
이러한 통계 결과에 정보통신원 관계자는 “예상보다 스마트폰에 관심을 갖고 사용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며 “향후 트래픽과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에도 미리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호(모바일커뮤니케이션공) 교수는 “스마트폰은 손 안에 들고 다니는 PC로서 단지 전화 기능이 부가된 것일 뿐”이라며 “스마트폰을 ‘폼이 나는 전화기’로 생각해서 쓴다면 그것은 큰 실수”라고 말했다.
김형렬(경영·3) 군은 “요금제가 비싸긴 하지만 평소에 스마트폰으로 강의도 듣고, 정보 검색도 하고, 현재 위치도 찾는 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많아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혜수(일어일문·4) 양은 “핸드폰의 기능을 넘어 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기능과 재미있는 기능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와이파이존에서 인터넷이 무제한이라 정보 검색 등을 할 수 있어 컴퓨터처럼 쓸 수 있다” 며 “버스 이동 중에 방송을 보거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서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볼 수 있다”고 얘기했다.
스마트폰이 재학생들 사이에서 보편화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전진(경영·1) 군은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지만 요즘 문자, 메일, 트위터를 시간마다 확인하는 걸 생각하면 스마트폰에 묶여있는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한희(경영·4)군은 “스마트폰 사용은 학생입장에서 많은 절제력이 요구된다. 시간 날 때마다 정보 검색, SNS를 하면서 계속 보게 된다”고 얘기했다.
김진성(컴퓨터공) 교수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수업 도중 수업과 관련된 내용을 가지고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인 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자칫 주의가 산만해져 수업 분위기에 해를 끼친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과대학의 모 교수도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스마트폰 사용하는 것 때문에 수업에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박윤조 기자 shynjo0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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