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학생 광고 공모전 대상 수상 김에스더 양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학생 광고 공모전 대상 수상 김에스더 양
  • 고우리 기자
  • 승인 2011.04.05 15:33
  • 호수 129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들이 다 아는 것에 차별성을 두었어요”

 

▲ K-sure 광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맨 오른쪽이 김에스더 양.

 

지난 25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에서 개최한 ‘제1회 대학생 광고공모전’에서 김에스더(러시아어·4) 양이 TV광고 부문 대상을 받았다.
김에스더 양은 서경대 이선민 양, 김수연 양, 서울 시립대 이연수 군과 한 팀을 이루어 ‘Key of the Trade, K-sure’를 제작했다. 김 양의 팀은 신라시대 장보고와 콜럼버스의 업적 뒤에 각각 선덕여왕과 이사벨 여왕의 지원이 있었다는 점에서 착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참신하고 흥미롭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어와 무역학을 복수전공하는 김 양은 무역 쪽에 관련된 경험을 쌓고 싶어서 이번 공모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김 양은 대상을 받은 이유에 대해 “이번 공모전은 무역과 보험이라는 두 가지 기준이 있었기 때문에 모두 충족시키려고 노력했다”며 “한 기준에만 집중한 다른 팀들과 달리 남들이 다 아는 것이지만 단순함을 무기로 차별성을 두었던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양은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같은 팀을 이룬 사람들과 마음이 잘 맞았던 점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김 양은 “팀원들은 ‘스펙업’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만났는데 내가 성격이 활발하고 적극적이었던 반면에 그 친구들은 꼼꼼하고, 나를 잘 받아줄 수 있는 성격이어서 더 잘 맞았다”고 말했다.
김 양은 그동안 총대의원회 활동, 학회장을 하면서 경험은 많이 쌓았지만 학점이 낮아서 전공에 대한 회의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 대상을 받으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대답했다. 또 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여러 공모전을 꼼꼼히 살펴보며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 집중공략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꿈이 크면 좌절도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만약 상을 받지 못해도 그동안 재미있게 준비했으니 다음에 또 도전하자’ 라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은 ‘K-sure 기업이미지 홍보’를 주제로 TV 및 인쇄광고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되어 총 270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6점, 장려상 5점 등 총 15점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상장 및 상패와 함께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고우리 기자 dnfl2930@dankook.ac.kr

 

 

고우리 기자
고우리 기자 다른기사 보기

 dnfl2930@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