⑥운동을 실천하게 하는 비결
⑥운동을 실천하게 하는 비결
  • dvoice
  • 승인 2011.04.08 07:28
  • 호수 1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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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자

평소에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동맥 경화나 관상동맥 질환과 같은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으며 고혈압, 당뇨병 및 대장암 등에 걸릴 확률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하며 아름다운 몸매를 가꿀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이런 육체적인 이점 외에도 운동을 하면 긍정적인 심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운동을 하면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감소하고 수면 시간이 늘어나고 숙면을 할 수 있으며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서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렇듯 운동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운동을 실천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운동을 실천하고 규칙적인 생활의 일부가 되도록 할 수 있을까? 운동을 하기 위한 좋은 방법,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 나에게 후해지자. 얼마 전 화이트데이 때 기쁜 맘으로 여자 친구들에게 사탕을 선물했던 것처럼 운동을 한 기특한 나 자신에게 상을 내려보자. 켄 블랜차드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의 고래 반응을 이용해보자. 먼저 달성 가능한 운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2주 동안 그 목표를 성실히 잘 이행하면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상을 내리는 것이다. 평소에 갖고 싶던 CD를 상으로 산다거나 보고 싶던 영화를 본다거나 먹고 싶던 케이크를 먹는 것처럼 평소에 하고 싶던, 그러나 금전적으로 너무 부담이 가지 않는 상을 내리는 것이다.

둘째, 주변 환경을 운동에 적합하도록 바꿔보자. 큰 맘 먹고 운동해볼까 했더니 운동화가 없고, 모자가 없고, 운동복이 없고, 같이 운동할 사람이 없다면 에라 모르겠다 하며 다시 주저 앉게 된다. 따라서, 주변에 운동할만한 장소가 있는지 먼저 알아두고, 함께 운동할 친구들과 날짜를 정해 운동 약속을 해 둔다. 그리고 운동화나 운동용구들은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어 필요시 금새 이용 가능하도록 해 두자.
셋째, 가만히 있는 시간을 줄이자. 멍하니 TV를 보는 시간이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대신 그 시간에 신체 활동을 더 하게 하거나 TV나 모니터를 눈으로는 보면서 팔 또는 다리로는 운동을 병행해 보자.

넷째, 자신의 운동 습관 단계를 제대로 알고 그에 맞는 목표를 설정해 보자. 지금 운동에 별 관심이 없고 운동을 할 생각이 없는 무관심단계라면 운동을 해야 할 필요성을 가질 수 있도록 운동의 장점 및 효과가 무엇인지 올바른 정보를 잘 수집하여 운동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해야 한다. 현재 운동은 하지 않지만 운동을 해 볼 생각이 있는 운동 준비 단계에 있다면 구체적인 목표 (운동 종류, 운동 장소, 운동 시간과 빈도수)를 정하고 목표가 성취될 때 본인에게 상을 내려보자. 반면 현재 정기적으로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 운동 실행 습관 단계에 있다면 먼저 운동 내용을 확인하여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고 운동을 방해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둔다. 


박소영(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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