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주었으면
기사에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주었으면
  • 최건지(국어국문·3)
  • 승인 2011.05.03 13:49
  • 호수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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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9호를 읽고

이번 호에는 특히 학교생활에 관련된 기사가 많았다. 입학사정관 이메일 정보공개 문제, 천안캠퍼스 교문 건립, 학생들의 흡연, 신입생 OT 성추행 논란, 학생들의 기숙사 휴게실 사용, 과 점퍼 가격에 대한 기사 등이 신문을 가득 메웠다. 학교생활의 사소한 문제를 알 수 있어 좋았지만 보다 대외적인 기사가 다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또한 정보나 고발 쪽 기사는 많았는데 이를 보다 심층적으로 다룬 기사는 조금 부족해보였다.

정보통신원 측에서 우리 대학 홈페이지에 입학사정관의 이름과 사진, 이메일 정보를 공개했던 사실과 외국어 홈페이지 관리 미흡에 대한 내용이 1면 기사에 다뤄졌다. 학생들이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잘못된 부분을 언급해 고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한 것 같다.

학생들의 흡연 문제에 대한 기사는 구체적인 대안이 없어 다소 아쉬웠다. 흡연자 학생들에게 억지로 금연을 강조할 수는 없지만, 흡연을 하지 않는 많은 학생들이 담배연기로 간접흡연의 피해를 입고있다.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 제시가 필요해보이며, 웅담 코너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조사해보면 좋을 것 같다.

6면의 사람 코너에서 천안 캠퍼스 앞 식당 배달원을 인터뷰한 것은 흥미로웠다. 기사 속 ‘평범한 사람이 특별한 사람이 되어버린 모순 가득한 세상’이란 글이 와 닿으면서 사회를, 그리고 스스로 되돌아볼 기회를 준 것 같다. 높은 재력, 명성이 아닌 그저 사람으로서의 ‘행복’에 대하여 고찰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우리 주변의 많은 분들에 대한 기사가 자주 게재되길 바란다.

최건지(국어국문·3)
최건지(국어국문·3)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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