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이제부터 자부심으로 임하자
[사설]이제부터 자부심으로 임하자
  • 단대신문
  • 승인 2011.05.03 19:19
  • 호수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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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당국이 최근 2년간의 입시 결과를 공개했다. 비교적 높아진 신입생들의 입학 성적. 죽전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입시 성적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느냐’는 우려를 불식시킨 결과였다. 이전으로 불안정했던 죽전캠퍼스가 이제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결과이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대학을 바라보는 고교생들에게 가장 큰 관심 사항이 되고 있는 ‘인 서울’을 과감히 버리고도 그보다 더 큰 경쟁력을 만들어냈다. 이전 후 7배나 커진 캠퍼스 규모에 첨단 교육 시설 등 연구·교육 전반의 시스템 구축에 힘쓴 결과이기도 하다. 잠재력을 키워 결실을 맺은 대학당국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제 이러한 결과에 구성원들도 당당히 자부심을 갖자.


  그리고 우리 대학만의 경쟁력으로 발전의 높이를 더해 가자.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대학만의 특성화된 연구 풍토를 더욱 공고히 해야만 한다. 특히, 우리 대학은 『한한대사전』을 편찬할 정도로 동양학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동양학연구소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부문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 얼마 전에는 동양학연구소가 교육과학기술부 산하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주관하는 ‘2011 권역별 번역거점연구소’ 및 ‘고전강독클러스터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양학이야말로 그 어느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을 우리 대학의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가 아닐까 싶다.


  특성화된 연구 풍토 조성과 함께 대학은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다. 들어가는 문도 중요하지만 나오는 문도 중요한 법. 좋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였다면, 그 인재를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키는 것 까지 대학의 몫이다.


  지난달 우리 대학은 대학생들의 창직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창조캠퍼스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톡톡 튀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터를 닦아줄 계기가 만들어졌다. 청년 실업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의 또 다른 길을 학생들에게 제시해 줄 수 있다. 우리 대학의 비전인 ‘도전과 창조’를 모토로 지금 이 사회를 이끌어 나아갈 창의적인 인재를 기를 수 있어야 한다. 잘 만들어진 인풋을 바탕으로 든든한 아웃풋도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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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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