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어 재밌게 본 신문
이야기가 있어 재밌게 본 신문
  • 서지혜(문예창작·3)
  • 승인 2011.05.17 13:22
  • 호수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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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호를 읽고

 이번 단대신문은 재미있다. 여기서 재미란 내용이 웃기다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 재밌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신문에서 이야기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야기에 해당되는 기사는 보도면에 있는 “외면 받는 글로벌 라운지”와 “재학생들과 ‘소통’하는 천안캠퍼스 교육개발인증원”이다.

독자 시선이 자연스럽게 기사문을 읽을 수 있도록 각각 위치를 왼쪽 상단과 오른쪽 하단에 놓은 것이 좋다. 두 기사가 서로 상반된 내용으로 볼 수 있어서 배열만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본다.

보도면에 있는 “대학을 따라 함께 죽전으로 온 그들”과 천안캠퍼스 학생회관 일일환경미화원 체험기, “석촌시장 끝자락에 목로주점 ‘송파집’”은 위에서 말한 것과 또다른 이야기거리를 발견할 수 있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로 인해 관련 기사문이 많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기념일 관련 글보다 갖가지 사연이 있는, 위에서 말한 글이 가슴에 더 와닿았다. 만약 1면에 편지 형식이 아니라 정보가 있는 사연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특집이라고는 하지만 웅담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야기가 있는 기사가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다고 본다.

대중문화 touch에서는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연예뉴스를 다뤘다. 현재 상황의 문제점을 잘 짚어냈다고 본다.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보아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기술되어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있기에 기사를 클릭할 때마다 신문사 수익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다. 읽으면 이해는 가지만 본질적인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설득해도 네티즌은 변하지 않고 연예뉴스를 클릭하리라고 본다.

서지혜(문예창작·3)
서지혜(문예창작·3)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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