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치료법, 환자들에게 희망 심다
동아대 정진숙 교수팀과 함께 개발한 이 치료법은 암세포에서 다량으로 나타나는 유전자인 'hCKAP2'만을 표적으로 인식하여 치료 유전자로 바꿀 수 있는 ‘라이보자임(RNA 효소)’ 유전자를 통해 이루어지는 치료법이다.
라이보자임을 실험용 쥐에 투입한 결과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뛰어난 항암효과를 나타냈으며 간에도 독성을 거의 유발시키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라이보자임이 항암 유전자 치료제로서의 안전성과 높은 항암 효능 특히, 대장암과 간암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나아가 라이보자임이 더 다양한 분야의 암치료에 쓰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였다. 또한 hCKAP2의 항암 표적 유전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이 교수 연구팀은 개발한 유전자 치료제의 국내 특허 등록을 올해 5월 마쳤으며, 현재 국제 특허 출원 중에 있다. 또 암 관련 저명 국제학술지인 『국제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8월호의 주요 이슈 논문에 소개될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ejaqh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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