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총학 공약 이행 살펴보니
죽전캠퍼스 제 43대 희망을 쓰는 총학생회는 총 31개의 공약 중 60%를 이행했다. 대표적으로 이행한 공약은 시내버스(720-3번) 교내순환 실시, 도서관 1층 후문 개방, 도서관 내 문구점 설치, 수강신청 문제 해결을 위한 경영학과, 법학과 등 전공과목 추가 개설이 있다. 최근에는 도서관 대리발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서관 지문 인식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불가피한 등록금 인상으로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특별 장학금(학자금 대출자 대상)을 1,100명에게 지급했다.
재학생들은 이와 같은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현황에 대해서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공약의 사항이 너무 많아 모든 공약을 이행하는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최민석(경제·4) 총학생회장은 “현재 자잘한 공약까지 포함해서 60%정도 이행했다. 하지만 예비군 군복 대여 사업 공약은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들어 이행하지 못할 것 같다”며 “그 공약 대신 다른 학습관련공약에 힘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약에서 지난해부터 시행된 15주 강의를 16주로 전환할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16주로 전환하지 않은 이유는, 설문조사 결과 15주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2학기에는 정문 앞 쉼터 조성, 교내 무선 인터넷 시설증대에 대한 공약을 이행할 예정이다. 최 총학생회장은 “정문 앞 쉼터는 문화공간을 위한 공간 확보와 예산 등 시설관리과와 타당성 검토를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윤조 기자 shynjo0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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