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소셜커머스 BEPRICE
로컬 소셜커머스 BEPRICE
  • 이영은 기자
  • 승인 2011.09.22 13:42
  • 호수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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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성공 up! ①⑥ 지역개념의 소셜커머스 ‘BEPRICE’
죽전에서 밥 먹기 전 ‘비프’를 검색해보세요


BEYOND=기존의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를 뛰어넘는 서비스, BETWEEN=가게와 고객 사이에서, BEPRICE=보다 저렴한 가격을 정하는 용인·분당지역 로컬(local)커머스 사이트‘BEPRICE(www.beprice.co.kr)’가 문을 열었다.


창조캠퍼스 ‘DKlinks’팀으로 시작한 비프라이스(이하 비프) 팀은 ‘TEDx 단국’을 창시할 때부터 같이 활동한 팀이다. 이번 창조캠퍼스를 기회삼아 “소셜커머스의 단점을 보완해 지역사회에 적용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로 다시 한 번 활동에 나섰다.
비프 팀은 단순한 반값 할인 정책과 높은 수수료 구조로 홍보 한번 하려다 잔뜩 바가지만 쓴 상인들, 할인된 가격에 따라 서비스도 함께 떨어져 불만인 고객들 등 여타 소셜커머스가 낳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비프는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함은 물론, 소셜커머스에 ‘지역’이라는 개념과 ‘상인들과 가격을 함께 정한다’는 개념을 더했다. 지역 상인들의 실질 고객인 지역주민들을 이어주고, 다양한 할인가격을 적용해 가게부담을 덜었다. 또 학생들은 주변의 서비스를 싸게 즐길 수 있으니 자연히 재구매율이 높아질 것이라 설명한다.
하지만 창업은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총 5명의 적은 인원으로 홈페이지관리부터 상점들과의 계약까지 하다 보니 인터넷결제시스템 도입과 업데이트가 늦어졌다. 창조캠퍼스의 지원으로 좀 더 간단하게 할 줄 알았지만, 사업자금이 보고를 해야 나와서 제때 받을 수 없는 등 대학의 지원이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한다.

비프 팀의 메인 디자인도 지폐를 반으로 찢는 쿠폰을 형상화해 직접 만든 것이다. 비프의 팀장 명대중(경제·4) 군은 “이런 게 모두 배우는 과정이다. 직접 뛰어서 배우는 것은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비프 팀은 우리 대학 근처 가게 ‘솔레이’, ‘인도네팔 레스토랑’과도 제휴중이다. 비프를 이용하면 솔레이에서는 오전시간 음료를 20% 할인 한 가격에, 인도네팔 레스토랑에서는 4인 메뉴를 7천원 싼 24000원에 즐길 수 있다. 비프의 수익은 가게 홍보비에서 얻는데 아직까지 본격적인 홍보활동은 펼치지 않았다. 이제까지는 홈페이지와 상권 구축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앞으로 비프는 비프홍보파일을 배부, 비프가맹점에 간판 달기 등의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명 군은 “비프가 단국대 학생들이 밥 먹기 전에 꼭 들러보는 사이트가 되길, 또 그게 용인, 분당지역까지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은 기자 lye0103@dankook.ac.kr

이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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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ye010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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