⑯캠퍼스 다이어트
⑯캠퍼스 다이어트
  • 박하영, 조수진 기자
  • 승인 2011.09.27 20:03
  • 호수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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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면서 살 빼기

⑯캠퍼스 다이어트
학교 다니면서 살 빼기

[금주의 의뢰인] 문과대 C 양:
 건강을 위해서도 몸매를 위해서도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요. 그런데 학점관리에 토익공부까지 하면서 시간도 없고 돈도 없다보니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캠퍼스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없을까요?

 육중한 학우들을 위한 한 학기 완성 15주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있다. 다이어트도 이젠 캠퍼스에서! 캠퍼스 다이어트를 통해 탄력 있고 건강미 있는 몸매를 만들어보자.

■캠퍼스 자체가 운동장소
 죽전캠퍼스에는 헬스시설이 완비된 체육관 트레이닝실과 학생과의 허가를 받으면 사용가능한 테니스장, 풋살장, 대운동장, 농구장이 있다. 하지만 이게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몸으로 느끼는 경사가 북한산과 맞먹는 수준인 죽전캠퍼스 언덕, 단국산이 있다. 기자는 캠퍼스에 등산지팡이를 들고 마실 나온 할머니에게 등산경로를 물었다. "등산로? 그기 뭐 필요하노? 핵교 길 따라 돌다보믄 금방 한 시간이데이."라고 했다. 그렇다. 죽전캠퍼스는 그 자체가 등산로다. 등산의 묘미는 등산을 하며 올라오는 경치를 즐기는 것.
 남자라면 아름다운 문과대, 상경대, 사범대의 여학생들을 구경할 수 있는 가온로를 택해 산을 올라보자. 여자라면 훈훈한 공대생을 보며 오를 수 있는 들샘길을 추천한다. 그리고 곰상에 다다르면 숨이 턱까지 차오를 것이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된다! 그곳 경치가 참 예술이다. 미술관, 체육관, 음악관에서 쏟아져 나오는 꽃 같은 학우들을 보라. 그렇게 다시 힘을 내 올라가다 보면 대운동장이다. "야~호!" 정상이다. 잔디밭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뒤 다시 경치를 만끽하며 내려와라. 어?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는가? 당신의 지방이 타는 냄새다.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춰진 천호지
 천안캠퍼스에는 대운동장, 헬스장 등 다양한 운동장소가 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공략할 것인가? 아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공략할 것인가? 아니다. 우리에겐 천안시가 내려준 만능 선물인 '천호지'가 있다. 천안 12경에 천호지의 야경이 지정될 만큼 빼어난 경치를 갖추고 있으며, 인라인스케이트장, 테니스장, 족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다이어트 운동의 제왕인 '유산소 운동'을 위한 조깅코스도 겸비했으니 이 정도면 운동장소계의 팔방미인 아니겠는가? 그럼 이제부터 천호지를 이용한 구체적인 운동비법을 알아보자.
 "나 오늘 천호지 30분 걸었어! 한 달 뒤 면 S라인 되겠지?" 이런 안타까운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기자가 나섰다. 다양한 운동 중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걷기운동은 시작한 후, 최소 25분이 흘러야 지방이 타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45분에서 1시간 정도는 걸어야 '운동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살을 뺄 목적으로 걷는다면 5km정도가 가정 적절한 거리라고 한다. 겨우 '운동을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거리가 3km인데 한편 천호지의 조깅코스의 길이는 2.3km이다. 즉, 살을 빼기 위해서는 천호지를 약 2바퀴하고도 0.4km를 걸어야 한다. 혹시 지금까지 했던 운동량에 좌절하고 있는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기자도 오늘부터 S라인을 위해 천호지를 걸을 생각이다. "여러분도 함께 하시겠습니까?"

박하영, 조수진 기자 dkdds@dankook.ac.kr

박하영, 조수진 기자
박하영, 조수진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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