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성웅성>이라크 는 왜 안 되는가?
<웅성웅성>이라크 는 왜 안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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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1.15 00:20
  • 호수 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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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한반도기와 남북응원단의 물결로 평화와 화해 분위기가 고조된 지 얼마 안 되어 북한의 핵 개발 시인으로 온 국민이 깜짝 놀랐던 사건이 있었다. 이 발언은 지난 10월 캘리 특사가 북한을 방문하던 중에 핵무기개발 추궁으로 강석주 북한외무성 제1부상이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이 발언은 북한이 지난 94년 미국과의 제네바협의를 파기했다는 점에서 햇볕정책이 자칫 침몰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더욱이 이 일로 만약 미국이 경수로 지원사업을 중단할 경우 한반도에 화해 분위기가 순식간에 적대 분위기로 돌변할 수 있는 위기상황이 재현될 우려가 있었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이미 1∼3개 정도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악의 축 국가인 북한은 이라크보다 더 위험한 존재이니 이라크보다는 북한을 공격해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강경 발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94년과 같은 한반도 전쟁위기의 급박한 상황이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고 다행히도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이 대화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데 의견을 모으고 경수로 지원사업 중단도 신중히 결정하는데 합의하여 큰 위기 상황은 일단 물러간 듯하다.

여기서 우리는 이라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라크는 어떠한가? 이라크는 지금 또 다시 걸프전과 마찬가지로 폐허가 될지도 모르는 운명에 있다. 걸프전 이후의 전쟁은 그 이상의 참혹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는 악의 축이며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전쟁을 일으켜 후세인을 축출하여야 한다며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전쟁은 지금 러시아, 일본, 중국, 유럽 등 전 세계는 물론 미국 내 여론에서도 큰 비난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이라크 공격결의안은 미 의회에서 채택되어 이제 이라크 공격은 시간문제인 셈이 되어 버렸다. 왜 이라크와는 대화로 해결하지 않으려는 것일까? 전쟁이 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다. 전쟁보다 대화가 평화를 지키는 우선책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평용<경상학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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