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할인·대학원생 작품 아뜨레 상영 등 논의 중
상업영화관인 롯데시네마의 죽전캠퍼스 서관 지하1층 입주가 확정됐다. 16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우리 대학과 교류협력을 체결한 롯데시네마는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발전기금과 학생의 졸업작품(장편상업영화) 제작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할인 및 작품 상영 등의 재학생 혜택도 논의 중이다.
롯데시네마 엔터테인먼트 개발팀 고준호 씨는 관련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빠르면 2012년 2학기 중으로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 씨에 따르면 우리 대학 내부에 들어서는 영화관인 만큼 재학생 할인 및 대학(원) 재학생 작품 상영 등의 혜택도 논의 되고 있다. 고 씨는 “대학원생들의 졸업작품도 상영할 예정이며, 작품이 상업적 경쟁력이 있으면 아르떼(Arte)관에서 상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르떼관은 롯데시네마가 운영하는 예술영화관으로 서울 건대입구·부산 동성로 등 전국 6개 지점에 상영관을 두고 있다.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이용일 교학과장은 “상업영화관 유치에 따른 건물 용도변경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재학생과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에 기여하고 더불어 복지관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호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개원 기자간담회에서 단편 제작을 끝으로 졸업하는 기존 영화학과와는 달리 우리 대학원은 장편상업영화 제작을 목표로 1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실무교육 및 제작비를 지원해 우수작품을 롯데·CJ 등 기업의 투자로 연결할 계획을 밝혔다.
김 교수는 “1·2학년 합쳐 50명의 소수정예 인재만을 워크숍 중심 교육으로 양성할 것”이라며 “한국 영화인력들이 할리우드를 비롯한 광대한 해외영화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천 기자 firestarter@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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