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람들과 있을 때 이산화탄소가 공간에 꽉 찬 기분이 든다. 진실된 ‘나’는 아무도 모른다는 숨이 탁탁 막히는 그 기분. 관계에 상처받고 싶지 않으니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이야기해도 되는 것’만 이야기 하는 미적지근한 사이를 자처 했다. 지금 내 뇌에서 노래 한 구절이 흘러 나온다.
‘어떤 사람이든 몇 마디든 내 말 들어주면 좋겠는데
난 지금 어떤 사람의 말도 들어줄 수가 없네’
그래 나 지금 후회한다.반성한다.
박하영 기자 mint0829@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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