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의 자유와 젊음의 중심지 ‘클럽(club)’
이십대의 자유와 젊음의 중심지 ‘클럽(club)’
  • 신지연 기자
  • 승인 2011.12.06 17:21
  • 호수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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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의 일탈로 스트레스를 훨훨 날려 버리자”


늦은 밤 홍대 거리를 걸어보자. 시계바늘이 이미 12시를 넘어 1시로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한다. 쿵쿵쿵 커다란 음악소리가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울려 퍼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음악소리에 정신없이 몸을 흔들어 댄다. 개성 넘치는 모습의 젊은이들은 자정이 넘어가도록 춤을 추고 즐긴다. 이들은 쉽게 지칠 줄 모른다. ‘클럽(club)’의 풍경이다.

대학생들의 문화하면 ‘클럽문화’를 떠올릴 수 있다. 그렇다. 클럽문화는 대학생, 젊은이들의 특권이다. 스무 살 이상의 성인이 되어야 하고 이십대 젊음의 시절에만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클럽’이다. 과거에 클럽을 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클럽은 젊은이들의 청춘을 불태울 수 있는 장소요, 뜨거운 열기와 신명나는 흥으로 가득 채워진 공간이다. 한 주 동안 과제와 학점으로 쌓인 스트레스, 아르바이트 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털어버릴 수 있다. 주말 저녁 친구들과 술 한 잔 걸친 후 주체할 수 없는 흥이 돋을 때면 클럽으로 가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흥겨움을 풀어낸다.

대학생이 된다면 클럽에 한번쯤은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매일매일 학교와 집을 오가는  똑같은 삶을 살기엔 청춘이 아깝다. 공부와 과제와 학점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종종 그 모든 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다. 머리 아픈 일들을 훌훌 털고 떠나고 싶다면, 그런데 멀리 떠날만한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하루 쯤 ‘클럽’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슴을 쿵쿵 울리는 신나는 음악과 어지럽도록 화려한 조명아래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리듬에 몸을 맡겨보자. 그 순간만큼 당신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젊은이의 특권을 즐기자. 대학생일 때 당신의 스트레스를 저 멀리 날려버릴 하루쯤의 일탈을 꿈꿔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신지연 기자
신지연 기자

 piano0317@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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