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탐-대학생활 알려주세요] 원만한 선·후배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단탐-대학생활 알려주세요] 원만한 선·후배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 박하영 기자
  • 승인 2012.01.18 02:32
  • 호수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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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라, 다가가라, 예의를 지켜라

[단국탐정단-대학생활 알려주세요]

원만한 선·후배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 의뢰인: 미림여고 3학년 이희라 양
대학을 앞둔 예비 신입생인데 선배들과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당장 2월에 있을 OT도 걱정이고 선배들에게 밥도 잘 얻어 먹고싶은데 막막해요.

우선 대학에 입학하면 무인도에 떨어진 것 같은 막막한 기분이 든다. 처음 본 사람들에, 처음 겪어본 상황에 놓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동기와 선배에게 인기 많고 예쁨 받는 새내기가 있는 반면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새내기도 있는 법이다. OT에서 예쁨 받고 선배들이 밥 사주고픈 새내기가 되고 싶은가? 끝까지 읽어라.


■ OT·MT 때 새내기 그대는 연예인
1년 동안 학교 내에서 새내기는 연예인이다. 기자의 경우에도 OT 2박3일 간 내내 장기자랑을 한 경험이 있다. 장기가 없는 기자는 차라리 내 몸의 장기를 빼서 보여주고 싶었다. 이렇듯 당신의 행동에 따라 당신은 폭탄이 될 수도 폭죽이 될 수도 불발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OT에 가기 전 자신을 PR할 수 있는 장기자랑을 준비해라. 춤과 노래에 재능이 없어도 된다. 선배들은 노래 잘하는 새내기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새내기를 좋아한다. 새내기가 무엇을 하든 간에 노력이 보인다면 선배들은 넓은 아량으로 맞이해줄 것이다. 하지만 주의가 필요한 장기자랑도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최불암 성대모사, 노래에는‘남행열차’와 ‘무조건’은 웬만하면 하지마라.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세번만 먹으면 질리는 법. 왕고(최고학번)선배들은 적어도 그 성대모사와 노래는 10번 이상 보았다. 새내기들아, 그 성대모사, 그 노래는 웃어줄 수 없다. 미안하다.


■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라.
먼저 다가간다는 것은‘나에게 호감이 있구나’라고 느끼게 한다. 더군다나 선배의 입장에서 후배에게 먼저 연락해서‘밥 사줄까?’라고 말하기 민망하고 어렵다. 그래서 후배가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고 먼저 연락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 만남 이후 받은 연락처로 카카오톡이나 문자를 보내는 것은 필수이다. 선배들은 그리 어렵지 않은 존재이다. 새내기들이여, 선배들은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다가갈 선배가 없다면 혜당관 319호 단대신문으로 오시라. 1년치 밥이 자동 예약된다.


■ 선후배 관계에서는 예의가 가장 중요
학기 초에 외향적이고 튀는 아이들이 빛나다가 예의 바르게 행동하지 않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아이들도 많다. 예쁘고 재미있지만 예의가 없다면 선배들의 미움을 사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므로 선배에게는 나이가 어찌되었든 깍듯이 존댓말을 쓰고‘선배님’이라는 정확한 호칭을 써야한다. 처음 만난 사이라도 먼저 인사를 건네고 친절하게 대한다면 선배들은 당신을 자연스럽게 좋아할 것이다.


박하영 기자 mint0829@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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