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우리 대학 건물을 비추면 정보가 ‘촤라락’
스마트폰으로 우리 대학 건물을 비추면 정보가 ‘촤라락’
  • 김상천 기자
  • 승인 2012.03.06 20:50
  • 호수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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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여러분, 헤매지 말고 ‘디맵’하세요”
▲ 모바일동아리 ‘디맵스’가 만든 앱 ‘디멥’으로 우리 대학 건물을 비추면 정보를 보여준다.

범정관 (130m)… 복지관 (240m). 스마트폰 카메라로 건물을 비추자 건물 정보가 나온다. ‘더 보기’를 누르니 층마다 어떤 기관이 있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컴퓨터학부 모바일동아리 '디맵스(Dmap's)'가 신입생들을 위해 만든 우리 대학 안내 앱 '디맵(D Map)'의 사용기다.

증강현실 외에도 장소검색기능을 통해 복사실이나 현금인출기 등 필요한 시설을 쉽게 찾을 수도 있다. 학과사무실 전화번호, 셔틀 시간표, 교통편, 홍보영상 등 학교정보도 웬만한 건 다 들어있다.

디맵은 컴퓨터학부 선후배들인 홍민성, 손영지, 신우준, 임규찬, 박병준씨 그리고 이오준, 박세준, 석한울(전기전자·4)씨가 개발하고 도예과 이지민(2)양이 디자인한 순수 아마추어 작품이지만 우리 대학 재학생들에게 꽤 유용한 앱이다.

팀원 중 몇몇은 컴퓨터과학 대학원생이거나, 앱센터 안드로이드 전문가과정을 수료하고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받은 경력이 있는 만큼 퀄리티도 수준급이다.

지난 겨울방학 중 찬바람을 뚫고 건물과 건물을 오가던 이를 봤다면 아마 이들을 만난 것일 수도 있다. 증강현실을 이용해 건물정보를 보여주는 핵심 기능을 구현하려면 건물마다 평면도가 필요했던 것이다. 언 손발을 녹여가며 팀원들 여섯이서 6시간씩 거의 매일 작업한 결과물이 바로 디맵이다. 아직 안드로이드 버전밖에 없지만 3월이 가기 전에 아이폰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물론 무료다.

이들은 스터디 관리를 도와주는 앱도 계획 중이다. 스터디 약속 시간이 다가오면 회원들의 실시간 위치를 보여주거나 벌금 관리 등을 손쉽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조금 사악한(?) 앱이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질타를 환영한다”는 박병준(컴퓨터학부·3)군은 “넓은 우리 대학 캠퍼스에서 해매지 말고 디맵을 이용해 스마트한 신입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군은 또 동아리 가입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며 “디맵스를 기억해달라”고 전했다. 

김상천 기자 firestarter@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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