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새 책, 새 친구, 그리고 매거진
새 학기,새 책, 새 친구, 그리고 매거진
  • 정은솔(중어중문·2)
  • 승인 2012.03.13 17:19
  • 호수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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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대신문의 개강 첫째 호는 새로 온 사람과 떠난 사람에 대한 기사로 북적였다. 떠난 사람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사람 인연은 ‘회자정리 거자필반’ 아니던가. 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되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말을 믿기에, 떠난 이에 대한 아쉬움을 새로 온 사람에 대한 기대로 달래었다.
 그리고 단대신문에도 새로 ‘매거진’면이 시작되었다. '신문 속의 잡지'라는 컨셉을 잡아 딱딱한 이미지의 신문이 부드러워졌고 문체도 가벼워졌다. 또한 여행과 문화콘텐츠, 대학생 커플 등 보편적이면서도 대학생들이 관심 갖는 부분을 기사로 다뤄 흥미를 끔과 동시에 즐길 거리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기계발에 힘쓰도록 권유하여 독자들이 교훈을 얻게끔 하는 기사의 마무리는 높이 살만하다. 앞으로 ‘매거진’면을 구성할 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기사내용의 선정이라 생각한다. 너무 진부하지 않으면서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중간점을 찾길 바란다.
 이번 호에서 가장 공감한 기사는 논평면 주간기자석의 ‘살았지만, 죽었다’였다. 기사 내용에서처럼 대학은 결코 단순한 지식만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사업토대가 동아리였고 그들만의 블루오션을 찾을 떄 토대가 된 곳이 대학이었던 것처럼 많은 이들이 대학의 혜택을 받아 경쟁력을 갖추었으면 좋겠다. 개강호인만큼 새내기들이 진짜 알아야 할 주제를 기가 막히게 선정한 안목, 그리고 대학생활을 죽이는 경쟁사회에 용감하게 쓴소리를 하는 기사에 박수를 보낸다.

정은솔(중어중문·2)
정은솔(중어중문·2)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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