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천안캠퍼스 총학생회 여성국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러 행사를 열었다. 우리 대학에서는 처음이다. 여성국에서는 재학생 등교 시간에 맞춰 각종 기념품을 배부했다. 김다인(경영·1)양은 “세계 여성의 날이 있는지 기념품을 보고 알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회관 여학생휴게실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성평등소(학생회관 205-1호) 이 숙 소장도 함께 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간단한 다과회에서는 학생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꽃을 피웠다.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학생회관 크라운베이커리 음료 할인권이 주어졌다.

친구와 함께 왔다는 김주희(경영·1)양은 “여러모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여학생휴게실을 처음 알았는데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 겠다”고 말했다. 오현진(화학·4) 여성국장은 “우리 대학에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없어 이를 알리고자 행사를 주최했다. 예상외로 학생들 호응도 좋고 여성국도 홍보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매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 쟁취와 노동조합 결성,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3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광장에서 ‘한국여성대회’가 있었다.   

김예은 기자 eskyen@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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