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1기 “매번 흥미진진한 시간”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1기 “매번 흥미진진한 시간”
  • 고우리 기자
  • 승인 2012.03.13 17:49
  • 호수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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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감독 밑에 실력파 제자들이 모였다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1기 “매번 흥미진진한 시간”

최고의 감독 밑에 실력파 제자들이 모였다

 

 
   
 
 
 

지난 2일 개원식을 가진 우리 대학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 현장 실무 전문인 양성이라는 교육철학에 맞게 12명의 1기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생들의 실력도 상당하다. 김자령(왼쪽 사진, 스크린라이팅·석사·1학기)·이경섭(가운데 사진, 디렉팅·석사·1학기)·김기철(오른쪽 사진, 프로듀싱·석사·1학기)원우를 만나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경섭원우는 영화주간지를 통해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의 개설을 알게 됐다. ‘현장 실무 전문인 양성’이라는 타이틀이 인상적이었다는 이 원우는 “특히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 감독님들의 수업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끌렸다”고 한다. 이 원우는 디렉팅이라는 분야에 대해 “영화 연출을 하다보면 항상 무수히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연출자는 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며 “어느 쪽으로 선택을 내리든 정답은 없다는 사실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지만, 역설적으로 이 어려움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17년 전부터 영화계에서 미술스텝으로 작업을 해왔던 김기철원우는 아는 감독의 소개로  입학하게 됐다. 김 원우는 “프로듀싱 작업을 통해 그간 영화계에서 느낀 여러 것들을 풀어가는 방식을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원우는 제4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미술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수상 소감에 대해 묻자 “상은 받으면 받을수록 기분이 좋다”며 “상을 받은 이유는 아마도 아날로그와 디지털 미술작업의 적절한 조화가 미장센을 구축한 것이 한 몫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김자령원우 또한 남다르다. 김 원우는 영문학과 조경학을 전공한 후 설계회사에 다니면서 취미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생소하게 들리는 스크린 라이팅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아이디어를 글로 옮겨 영화를 찍기 위한 대본을 만드는, 총괄적 과정에 대한 분야”라고 정의했다. 이어 “김동호 원장님 이하 교수님들의 열정으로 우리 역시 부지런히 따라가면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다”며 “매번 흥미진진한 시간들”이라고 수업에 대한 만족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자령원우는 영화를 배우고 싶어 하는 대학생들에게 “눈과 귀를 세상을 향해 열어 놓고, 늘 촉을 세우면서 깨어있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이를 위한 다양한 경험들은 아주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원우 또한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 한 가지 일을 계속 해나가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이라면 아무리 힘들어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고우리 기자 dnfl2930@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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