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유망주 체육교육과 김우진
새내기 유망주 체육교육과 김우진
  • 고우리 기자
  • 승인 2012.03.27 21:01
  • 호수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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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세계주니어 월드컵에서 ‘금’

 

 

 

지난 9, 10일 이틀간 일본에서 열린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주니어 월드컵 5차 파이널에서 우리 대학 김우진(체육교육·1, 사진 가운데)군이 500m, 10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 군은 지난해 11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월드컵 1차대회부터 이번 5차 파이널까지 합산한 종합 포인트에서도 500m, 1000m에 각각 1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김 군은 “시합 마지막 때 일본의 하세가와 선수와 거의 동시에 들어와 기록을 확인해보니 100분의 1초 차이로 이겼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짜릿했다”고 금메달을 딴 소감을 전했다. 김 군은 우리 대학 빙상부 감독에게 스카우트되어 고등학교 3학년부터 천안캠퍼스 운동부 기숙사에서 합숙생활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친구들과 처음 스케이트를 타본 게 금메달리스트 김 군의 시작이었다. 스케이팅 코치 선생님의 선수 제안에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스케이팅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수도 없이 했다고 한다. 김 군은 “기록이 잘 나오면 재밌지만 잘 나오지 않을 때가 힘들다. 하지만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을 생각해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학교에 와서 엠티와 미팅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김 군은 12학번 사범대 대면식을 통해 다른 과 친구들과도 관계를 다졌다. 학교생활에 대해 묻자 “국가대표로 선발돼 4월 중순부터 태릉선수촌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그 전까지 열심히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군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젊은 선수들과의 레이스에서 뒤지지 않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롤모델로 지목한 같은 종목의 이규혁(35) 선수와 곧 만나게 된다. 김 군은 오는 4월 국가대표 선수촌에 들어가 이규혁 선수 등 선배들과 같이 훈련을 받게 된다.

고우리 dnfl2930@dankook.ac.kr

고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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