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관서 강의실 PC 또 도난
인문관서 강의실 PC 또 도난
  • 김상천 기자
  • 승인 2012.03.29 00:35
  • 호수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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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중 취약지구에 CCTV 추가 설치 예정

강의실 PC가 도난당해 학생지원처 학생과에서 수사에 나섰다. 지난 12일 오전 11시경 인문관 421호 강의실에서 출석확인을 하려던 박명희(문과대학)교수는 PC 본체가 없음을 알게 돼 문과대학 조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문과대학 교학진로팀은 이러닝지원팀과 PC수리실에 고장 수거 여부를 확인한 후 도난 분실로 판단해 오후 1시경 총무과 및 관재과로 신고했다.

교학진로팀은 금요일이던 9일 인문관 421호 강의실에서 마지막으로 강의한 한원형(일어일문)교수가 PC를 사용한 사실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20분까지 조교가 강의실을 돌며 확인했을 때 이상이 없던 점으로 미뤄 주말 중에 도난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학생과 측은 범인이 우리 대학 재학생일 경우 잡히는 즉시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처벌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죽전캠퍼스 정우성 학생과장은 “아직 재학생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만약 재학생이라면 최소 무기정학 이상의 무거운 처벌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 이번 여름방학 기간 중에 기숙사 길목, 대학별 출입구 등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해 경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학교 컴퓨터를 훔쳐왔는데 저장돼 있는 학교 흔적을 지우는 방법을 알려달라”며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던 트위터 아이디 ‘BoNaBird’는 아직 붙잡지 못했다. 우리 대학으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용인서부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트위터 계정정보를 받으려면 미국 구글 본사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데, 여의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 “죽전·천안캠퍼스의 PC실습실, 총학생회실 등을 모두 확인했으나 도난당한 사실 조차 확인이 안됐다”며 “문제가 된 글을 올린 시기와 범행 시기가 다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상천 기자 firestarter@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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