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열정樂 시즌 2 - 김난도·김낙회·션을 만나다
<강연> 열정樂 시즌 2 - 김난도·김낙회·션을 만나다
  • 고우리 기자
  • 승인 2012.04.03 13:27
  • 호수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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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人문화in 50 - 내 열정은 나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내일’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나의 일(my job)과 내일(tomorrow).”
지난 2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열정樂서’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가 전한 말이다. 김 교수는 ‘내일’의 두 가지 의미와 함께 “내가 즐겁게 잘할 수 있는 일(my job)을 하자. 이제까지 즐겁고 관심 있었던 일이 아닌, 내일(tomorrow) 즐거울 수 있는 일을 하자”고 조언했다.

2011년의 키워드였던 소통. 그 소통의 일환으로 작년 여러 토크 콘서트들이 생겨났고 많은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이 시대의 멘토가 직접 대학생을 만나 고민을 나누는 과정 속에서 공감하고 이해하는 토크 콘서트. 기자는 토크 콘서트가 어떤 매력을 가졌길래 수 많은 대학생들이 열광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했다. 결국 2012년 시즌 2로 돌아온 열정樂서를 만났고 ‘내일’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했다.

지난해 30명의 멘토들이 총 12회에 걸쳐 2만여 명의 대학생을 만나 위로를 전했었던 열정樂서는 지난달 22일 시즌 2의 문을 열었다. 이 날 멘토로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와 제일기획 김낙회 사장, 가수 션이 출연했다.
제일기획 김낙회 사장은 “나의 경쟁력은 열등감에서 출발”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숨겨진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시골 출신에 소위 말하는 SKY 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었고, 대학에서도 학사 경고를 받을 정도로 성적이 안 좋았다는 김낙회 사장은 운 좋게 입사한 제일기획에서는 똑똑한 동기들과 선배들 사이에서 ‘열폭’했던 시절을 전했다. “매일 4시 30분에 일어나 남들보다 하루를 한 시간 일찍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루 한 시간, 일 년 365시간, 30년이 지난 지금 남들보다 1년 반을 번 셈이다.” 열등감으로 가득 차 있던 신입 사원 시절,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며 ‘열폭’을 ‘열정’으로 이겨낸 김낙회 사장의 조언에 대학생들은 공감하고 또 공감했다.

열정이라는 뻔한, 어찌보면 진부한 단어를 가슴 속 깊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일까. 도덕 선생님처럼 열심히 하면 성공한다는 딱딱한 메시지가 아닌 스스로 산 경험을 있는 그대로 전해주면서 대학생들에게 지금의 내 모습과 비슷하다는 ‘공감’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미래에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줬기 때문이 아닐까.

6월 5일까지 전국 10개 곳에서 진행하는 열정樂서 시즌 2에서는 스타 CEO, 각 분야 명사, 셀러브리티 강연자에 이르는 다양한 멘토가 함께 할 예정이다. 꿈과 희망이 없어 고민하는 젊은이들이여 안주하지 말라! 스스로를 시험하라! 항상 도전하라! 내 열정은 나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고우리 기자 dnfl2930@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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