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한국어로 대화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은 우리 대학 내에서도 낯설지 않다. 이런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우리 대학의 자원봉사 단체인 국제학생회(GTN, Global Talent Netwrok)가 교내의 외국인 교환학생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달 30일 대학원동 319호에서 ‘한국어 퀴즈대회(GTN QUIZ NIGHT)’를 열었다.
필요한 모든 준비는 국제학생회 회원들의 손에서 이뤄졌고 상품 준비에 필요한 비용은 국제처에서 지원했다. 대회는 한국어를 잘하는 학생과 한국어가 다소 서툰 학생이 2인 1조로 팀을 짜 총 25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한국어 지식을 묻는 문제와 한류 관련 문제가 고루 나왔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외국인 학생들도 대회장을 찾아 이들을 응원하며 함께 즐겼다. 국제학생회는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 한지에 한국 전통 간식을 포장해서 선물했다.
이재하(경영·3) 국제학생회 회장은 본 행사의 목적을 “한국이라는 타지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을 서로 인사시키고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퀴즈 대회에 참가한 중국 출신의 유학생 리송웨이(무역·1)군은 “많은 유학생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아직 한국말이 서툰데 이번 퀴즈대회를 통해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의욕이 더 생겼다”고 전했다.

이호연 수습기자 hostory325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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