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1324호를 읽고

정은솔(중어중문·2)l승인2012.05.01l1325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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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호는 한국 대학생 포럼, 투표, 학회비, 2차 학문단위 구조조정, 조별과제 등 전국적 이슈부터 우리 대학의 이슈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그 중 주간기자석에서 제시되었던 학회비 문제가 가장 흥미로웠다. 물론 기사는 학회비 사용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는 글이 아니었고 이 문제를 깊이 다루지 못한 채, 학회비에 대해 ‘기사화되면 곤란합니다’라고 일관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내용이었다. 중점은 학회비가 아닌 실리와 대의 사이의 팽팽한 기싸움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신문은 ‘대의’와 ‘실리’사이에서 어느 하나를 비판한다. 주간기자석에서 진실에 침묵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대한 비판은 우리가 풀어야 할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의’를 담은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기사에서 학회비 문제가 더욱 논의되어 다수를 끌어들여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면, 그것은 곧 단대신문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물론 ‘대의’와 ‘실리’는 모든 문제에 적용되며, 신문기사는 대의를 따르기도 하고 실리를 따르기도 한다. ‘학교의 발전이라는 대의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과를 유지한다는 실리에 따라 투쟁할 것인가’ 에서부터 ‘투표를 할 것인가, 늦잠을 잘 것인가’ 까지 다양한 문제가 모두 이 논리 하에서 설명된다.
그럼 이제 독자에게 말하겠다. 당신은 신문을 보며 실리와 대의를 따져 보았는가? 신문의 의견에 그저 동조하고 있지 않은가? 왜 우리는 실리와 대의 사이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고 신문기사를 ‘읽기’만 하는가.
정은솔(중어중문·2)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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