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로 유출되는 충청권 인재 잡기 위한 자구책 마련
외지로 유출되는 충청권 인재 잡기 위한 자구책 마련
  • 김예은 기자
  • 승인 2012.05.08 15:21
  • 호수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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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최대 100만원 지원

충남문화산업진흥원과 충청남도는 충남도내 창의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청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월 최대 100만원의 창업활동지원금과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청년CEO 500 프로젝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지역의 창조산업과 관련된 우수한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충남지역 창조산업관련 인재들이 외지로 유출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지역 창조산업과 관련한 25개 대학, 216개 학과에서 연간 1만 444명이 배출되지만 이들을 흡수할 기업이 부족해 수도권 등 외지로 유출되는 인력이 심각한 실정이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제조업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1994년부터 2008년 동안 창조경제는 77.8%의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창조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 선발된 2기 청년들에게 창업절차와 실무, 아이디어 개발기법 등 창업기본교육을 실시하며 오는 6월까지 천안 창조문화산업지원센터에 1개 기업당 3-6㎡의 창업공간을 제공한다.또 정기평가 성적에 따라 월 40-100만원을 지원하며 창업활동에 필요한 시제품 제작과 교육, 홍보활동비 등 1인당 최대 500만원 이내의 창업지원비도 지원해 준다.이밖에 성공적인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회계, 세무, 마케팅, 성공사례 등 창업에 필요한 내용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원하며, 각 거점별 창업공간을 마련하여 예비창업자가 창업에 필요한 금전적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011년에 배출된 청년CEO 1기는 총 38명으로 이 가운데 최근 모 케이블에서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버스커버스커’의 멤버 장범준씨가 포함돼 있었다. 장씨 외에도 창업활동 지원대상자들은 현재 공예와 디자인, 캐릭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문화산업계 전 분야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식기반 창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앱 콘텐츠 25건을 개발한 ‘블루앱스’는 모바일 광고수익 누적매출이 총 3억원에 달해 중소기업청 공식블로그에 소개가 되기도 했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창의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선진국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로 지역에서 배출되는 전문인력들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천안시 지하상가에 둥지를 튼 청년창업 지원공간인 ‘창조문화산업지원센터’가 원도심지역 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전일보-지역대학신문사 연중 공동기획 공동취재단
김예은 (단국대학교) 기자,
신단비·문지은 (순천향대학교) 기자,
송오정 (선문대학교) 기자,
임소미·강한빛 (상명대학교) 기자,
인상준 (대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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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kyen@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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