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작가와의 대화, 몽골 대표 작가 게 아요르잔
2012 세계작가와의 대화, 몽골 대표 작가 게 아요르잔
  • 김예은 기자
  • 승인 2012.05.16 10:09
  • 호수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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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땅, 샤먼의 노래를 듣다
▲ ▲게 아요르잔 작가(좌)와 통역을 맡은 노로브냠(몽골)교수.

지난 10일 천안캠퍼스 인문과학관 115-1호에서 몽골연구소와 국제문예창작센터 공동 주최로 ‘2012 세계작가와의 대화’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시집 『어린 시들』, 『남자 마음』, 소설『샤먼의 전설』, 『쉬그덴』등의 작품으로 10년간 우수 문학작품상인 ‘고 마랄(사슴)’상을 수상한 몽골의 게 아요르잔 작가와 함께 했다. 몽골학과, 문예창작과, 교양 강좌 ‘유목민과 유목문화’ 수강생 등 어느 때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석했다.

강연에 앞서 작가가 단상에 올라『죽음의 꽃들』,『오늘에 대해』,『무제』등 시를 낭송했다. 본 강연에서는 우수도서상인 ‘황금깃’상을 수상한 『샤먼의 전설』이라는 작품의 배경이 된 바이칼 호수에 얽힌 경험담을 얘기하며 “인류의 기억을 후손에게 전하는 방법이 ‘신’이었을 거라 생각해 이 작품을 쓰게 됐다”며 “민족의 뿌리인 무속을 통해 몽골의 분단의 아픔을 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강연 후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바람’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청강생의 질문에 게 아요르잔 작가는 “바람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자유로운 존재다. 이점이 몽골인의 유목생활과 비슷해 몽골 작가들이 바람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예은 기자 eskyen@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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