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의 여행법⑨ 마이크임팩트 CEO, 한동헌 편
스무살의 여행법⑨ 마이크임팩트 CEO, 한동헌 편
  • 삐급여행
  • 승인 2012.05.16 10:18
  • 호수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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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말라, 나다워질 수 있다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마이크임팩트 CEO
한중미래숲 방중단으로 만난 한동헌군이 TV에 출연하는 모습이나 CF 모델을 하는 것을 볼 때만 해도 명문 K대 다니는 특이한 녀석 정도라고만 생각했다. 졸업 후에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능력도 대단한 친구구나 싶었다. 그런데, 그를 다시 보게 된 것은 마이크임팩트란 이름으로 주최한 고대 ‘강연 콘서트’였다. 체육관을 가득채운 수천명의 관중 앞에 그 어떤 강연장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유명인들이 모두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곧 회사를 차렸다는 이야기가 들려왔고, 각종 매체를 비롯해 마이크임팩트와 한동헌의 이름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다. 과연 이 친구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제주도 촌놈, 여행에 미치다
고향이 제주도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덕에 전국 곳곳을 이미 돌아다녔다. 대학시절 캐나다, 중국, 홍콩에서 교환학생이나 인턴 생활을 하면서 주말마다 여행을 다녔고 스물 다섯즈음엔 여권이 가득 찼을 정도. 그 뿐만이 아니다. 한중미래숲 방중단을 비롯해 독일월드컵 리포터, 아프리카/몽골 등에서의 봉사단 등 국제적인 공모전에도 다양하게 참가했다. 그가 그토록이나 여행에 미친 이유는 무엇일까? “나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방법이였습니다. 나를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나와 다른 것을 경험하는 것이거든요.”

Be yourself, 나 다워지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것을 이뤄온 그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성취를 물었다. “한동헌다운 모습이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찾은 것이죠.”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가 되고 싶다는 꿈을 지금 이순간에도 이뤄나가는 그는 스스로를 Culture Creator라고 부른다. 단순한 강연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나 트렌드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오늘을 즐기는 그는 아버지가 암 선고를 받으셨을 때 삶에 대한 귀중한 영감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무언가 의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단순히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그때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이란 또 다른 여행길에 올랐다.

두려워 말라
“지금 여러분이 심각하게 두려워하는 그 모든 것들을 십년 후에 돌아본다고 생각해 봅시다. 왜 그렇게 고민했던지 웃음만 날 겁니다.” 유명인을 섭외하고, 사람들을 모집하는 일들이 어찌 쉽기만 하겠느냐만은 마이크임팩트의 울림은 더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비상식을 상식으로 만든다는 그가 말한다. 함께 회사를 시작한 친구들을 어느 해외봉사단에서 만났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스무살에게 묻는다. 당신이 가장 당신다운 순간은 언제인가? 당신이 당신답기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두려워 하지 말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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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dventu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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