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연, 학생회관 내 배달음식 불매운동
천안 동연, 학생회관 내 배달음식 불매운동
  • 서준석 기자
  • 승인 2012.05.16 14:45
  • 호수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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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음식점 블랙리스트에 올라

천안캠퍼스 총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가 지난 4월 30일부터 학생회관 내 일부 업체의 배달음식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일부 업체들의 전단지배포를 제한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총동아리연합회와 중앙동아리가 힘을 모았다.

불매운동 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수피자, 피자구뜨, 미쳐버린파닭, 오브라이스 돈까스 House, 설악 칡 냉면, 설촌 냉면&갈비, 신승우 수타, 밥상, 아리산, 황서방 함흥내면이다.

동연과 동아리들이 불매운동까지 벌이게 된 것은 3년 동안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2010년 당시의 동아리들은 특별한 규정이 없어 철문, 정수기, 동아리 책상 등 무분별하게 배포되는 음식업체들의 전단지 때문에 속병을 앓았다. 사람이 없는 동아리방에도 사전 동의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가 전단지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동아리방에서 물건이 없어지는 도난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났다. 또 전단지가 너무 많아 쓰레기가 되기도 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2010년부터 동연은 전단지 가판대를 만들어 학생회관 1층 로비와 2층 중앙공간에 비치했다. 처음에는 이 규정에 따라 전단지들이 지정된 장소에만 비치되다가 작년 중순부터 다시 이를 어기는 업체들이 많아져 골머리를 썩었다. 동연은 불매운동을 전개하기 전 전단지 배포를 무분별하게 행하는 음식업체에 며칠에 걸쳐 이에 대해 경고했지만 업체들은 알겠다는 대답만 할 뿐 무단배포를 멈추지 않았다.

김인묵(토목환경공·4) 총동아리연합회장은 “해당업체에서 불매운동에 관한 협의 요청이 오지 않는 한 불매운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하며 “동아리 회원뿐 아니라 학생회관을 이용하는 모든 학생들이 불매운동에 동참에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준석 기자 seojs05@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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