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시설 제대로 점검하고 있나
학교 시설 제대로 점검하고 있나
  • 신현식 수습기자
  • 승인 2012.05.22 12:16
  • 호수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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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봄·가을, 정수기는 한 달에 한 번 검사

에어컨 악취가 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우리 대학 내 에어컨과 정수기, 소화기 등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죽전캠퍼스 시설관리과 측은 “에어컨을 포함한 학내 시설들을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때 이른 사용시기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계획대로라면 이번 달 중순부터 에어컨을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학생들의 요청으로 무리하게 에어컨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시설관리과 측의 입장이다. 이진국 시설관리과장은 “에어컨 청소는 봄·가을에 걸쳐 1년에 2번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과 박정길 직원은  “앞으로 에어컨 청소횟수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에어컨 필터 교체 및 청소는 다음 주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수기는 한 달에 한 번 총 4단계의 필터를 순차적으로 검사한다. 1단계의 필터는 1개월, 2단계 필터는 3개월, 3단계는 6개월, 4단계는 1년에 한 번씩 교체하고 있다. 4단계 필터 교체 때는 내부청소와 수질 위생검사를 함께 진행한다. 수질 위생검사를 통해 유해성이 발견된 정수기는 즉각 교체된다.
소화기는 하루에 한 건물씩 자체점검을 진행한다. 대부분이 충압식 소화기인 터라 육안으로 충압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충압 게이지 바에 녹색이 표시돼있으면 충압이 완료된 상태다. 거꾸로 들어 흔들었을 때 가루소리가 나도 충압이 돼있다는 신호다. 만약 2가지 검사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않으면 업체에 문의해 바로 충압한다.
천안캠퍼스도 에어컨은 방학 때마다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있으며, 정수기는 죽전캠퍼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소화기의 경우는 한 달에 한 번 대학 내 모든 소화기를 검사한다.
한편, 천안캠퍼스 생물자원과학대학에서 실시한 정수기 수질분석 결과 수질오염도가 높게 나온 이유에 대해 천안캠퍼스 시설관리과 이성호 직원은 “정수기 안에 물이 고여 있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할 수밖에 없다”며 “정수기 업체들과도 논의해봤지만 자주 청소해주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직원은 “학내에 설치된 150여개의 정수기에 대해 학생들이 믿고 마실 수 있게끔 정수기 업체 측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진호·신현식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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