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사터치에서 한 면에 걸쳐서 다룬 ‘교권과 학생인권’에 대한 기사가 전문가 의견까지 더해져서 깊이 있게 다뤄진 것이 좋았다. 또한 아직 사회에서도 양쪽의 논쟁이 격렬한 만큼 어떤 방식이 옳다고 판단하는 것은 주관적일 수 있기 때문에, 기자의 의견이 아닌 전문가입장의 의견을 대신 제시한 것이 중립성을 지킨 것 같아 좋았다.
이런 기사가 있는 반면에 , 자잘하게 들어있는 ‘완성’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기사들이 있었다. ‘제 1회 대학생 토론대회’를 다룬 부분은 ‘사실’을 보도하기엔 무리 없는 정도이지만, 더 자세하게 상황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이 사건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좀 더 지면을 할애하여 자세히 다뤘다면 지금보단 흥미로운 기사가 되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학기 간 신문 모니터를 하면서 거의 한 가지 표현만을 사용한 것이 맘에 걸린다. 신문을 읽다보면 체계가 잘 잡힌 ‘잘 써진 기사’에 대해 그저 ‘흥미롭다’라는 말로밖에 설명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저작권자 © 단대신문 : 펼쳐라, 단국이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