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1328호를 읽고

김혜리(언론홍보·4)l승인2012.05.29l1329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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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대신문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12년 1학기 종간호이자 마지막 모니터 글을 쓰며, 단대신문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했던 지난 1년 반여의 시간 동안 만났던 단대신문을 떠올리면서 든 의문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단대신문은 균형감각을 잃었다고 할 수 있다.
 그에 따른 근거들은 다음과 같다. 1328호 1면 톱기사는 졸업준비위원회 간의 내홍으로 졸업앨범발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졸업앨범 발송에 차질이 생겼을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졸업자, 졸업예정자 즉 학생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목소리는 없었다. 인용부호가 쓰인 것을 기준으로 인터뷰 횟수를 세어 보았을 때, 63대 졸업위원회위원장과 학생과 직원의 인터뷰는 총 10회였다. 반면 이름도 없는 ‘일부 졸업생’의 인터뷰는 단순히 졸업앨범을 수령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 한마디뿐이었다. 피해를 입는 학생을 최소한 한 명조차도 만나보지 않았다는 사실에 적잖이 실망했다.
 2면에는 실험실습과목에 교수가 아닌 수업조교가 수업을 진행한다는 기사와 에어컨, 정수기 등 학내 시설에 대한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이 두 기사도 마찬가지다. 학장, 교수, 직원들의 인터뷰는 줄을 잇고 있지만 학생들의 인터뷰는 전무하거나 커뮤니티 단쿠키에 올라온 글을 발췌해 인용한 정도이다.
 마지막 글을 보내는 마음이 씁쓸하다. 단대신문의 무게중심을 단대신문의 독자인 학생들에게로 옮길 필요가 있다. 학생들을 만나 생생한 경험을 들어야 사안의 문제점도 분명하게 짚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형평성을 찾으려 노력하는 단대신문이 되길 기대해본다. 
김혜리(언론홍보·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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