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기자석
주간 기자석
  • <慧>
  • 승인 2003.10.09 00:20
  • 호수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9일 대학당국이 ‘연극영화과 학생회 요구에 대한 최종 답변’을 연극영화과 학생대표에게 전달함으로써 한 달여 넘게 끌어왔던, 일명 ‘신규교수 임용 관련 소요사태’가 일단락 지어졌다.
대학당국은 연극영화과에서 요구한 6개 조항에 대한 답변으로, 첫째 수업정상화 문제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C교수와 K교수가 담당하는 이번학기 연극영화 전공강의는 주임교수 책임 하에 대체강사 초빙을 통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둘째, 두 교수의 사퇴문제는 앞으로 학교에서 정해진 제도적 절차를 통해 조사하여 처리할 것이며, 강의배정 문제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처리하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셋째 학생들의 수업피해 문제에 있어서는, 그동안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연극영화과 수업의 출결 및 성적평가 문제는 앞으로 그 수업을 담당할 강사들의 고유권한이며 단, 수업 결손은 보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넷째 신규교수 확충 문제는 대학의 관련 규정과 절차에 의거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며, 다섯째 연극영화과 사태 진상규명 문제에 대해서는, 진상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대학의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합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연극영화과 발전 문제는 다른 전공들과의 관계를 고려하면서 재원확보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련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발전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요지의 답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설재영(연극영화전공·3)학생회장은 “대학당국의 답변에 있어서는 적극 수용을 할 방침이며 앞으로 남은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조율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연극영화과 학생회는 학교 측에서도 준비해나가는 과정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영화과는 이번 사건에 대해 1인 시위, 수업거부 등을 통한 여러 가지 운동을 펼치며 진상 규명을 학교 측에 요구한 바 있다. 수업거부 때문에 불가피하게 피해를 본 재학생도 있고 다양한 의견이 많았지만, 위와같은 결론이 내려진 이상 이제는 대학 전체의 방향을 위한 대안모색을 할 차례다.
<慧>
<慧>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