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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식 수습기자
  • 승인 2012.09.11 16:56
  • 호수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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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협박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네거티브 전쟁’이 시작됐다. 최근 네이버 검색어에 안철수 룸쌀롱, 안철수 여자, 박근혜 룸쌀롱 등 낯 뜨거운 검색어가 올라 왔었다. 지난주 새누리당 정준길 위원이 유력 대선 후보인 안 원장 측근에게 “대선을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 문제를 폭로 하겠다”며 “우리가 조사해서 다 알고 있다. 그걸 터뜨릴 것이기 때문에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안 원장을 돕고 있는 금태섭 변호사는 “지난 4일 아침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한테서 안 원장의 대선 불출마를 종용받았다”며 “이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 측은 “안원장의 정치적 검증일뿐 협박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대선 레이스의 큰 폭탄이 될줄 알았던 이 사건은 두 진영 모두 정면충돌이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 김기덕 감독 베니스 황금사자상 한국 영화사의 한 획 긋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지난 9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황금사자상(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베니스 영화제는 세계3대 영화제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제다.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은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베니스영화제에서 영화 <피에타>를 선택해준 모든 이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 지하철 문신남
지난 2일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팔에 문신을 한 남성이 다른 여성의 무릎을 베고 자기 집 안방인 양 자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 최근 ‘OO남’ ‘XX녀’가 빈번히 언론에 오르며 SNS를 활용한 신종 고발문화가 형성되는 듯한 모습이다.

◎ 싸이 MTV 소감
6집 가수 ‘6甲 싸이’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지난 7일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VIP게스트로 초대돼 한국인 최초 시상자 자격으로 무대에 섰다. 이날 시상식장에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며 등장했는데, “강남스타일로 유투브 1억 조회 수를 돌파했는데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 “기분 너무 좋다. 이 무대에서 한번쯤은 한국말로 해보고 싶었다”며 “죽이지?”라 말했다.

◎ 제2의 조두순, 나주 성폭행 사건
지난달 30일 초등학교 1학년 A양이 고종석(23)에게 납치돼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두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참혹한 사건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연예인 타이거JK는 트위터에 “이런 개XX 술김에? 홧김에?”라며 분노를 표현했다. 제2의 고종석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형제의 부활’을 놓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표는 흉악범죄 경고 차원에서 사형제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인혁당 사건’을 생각하면 사형제는 폐지돼야 맞다고 주장했다.

◎ 잇단 태풍으로 추석물가 비상
초강력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추석을 앞두고 농수산 물가가 치솟고 있다. 농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1만여ha에 달하는 과수원에서 배, 사과 등 차례 과일이 낙과피해를 입었고, 일부 지역에선 수확량의 80~90% 가량이 강풍에 떨어져 폐기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추석선물인 배, 사과 등 청과물이 작년에 비해 20% 오른 3100원~3400원(300g)선이다. 더불어 채소값도 폭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두 달 만에 9배 가까이 오른 상추 값은 1460원(100g)선으로 올라 ‘돼지고기를 상추에 싸먹는다’는 씁씁한 농담이 절로 나오고 있다.

◎ 국민대·세종대 등 43개 대학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년도 정부재정지원 대학으로 국민대, 세종대를 비롯한 23개 4년제  대학과 20개 전문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 기준은 대학별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률, 점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금률, 교육비 환원율 등이다. 선정된 대학은 1년간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한다. 전국 43개 사립대는 교과부 평가순위 하위 15%에 해당하는 대학들로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부실대학’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어 신입생 모집 등에서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 중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은 13개로 부실의 정도에 따라 ‘제한대출’(학자금의 70% 대출 가능) 또는 ‘최소 대출’(30% 대출 가능)의 제약을 받게  된다.

◎ 기성용, 감격의 EPL 데뷔
지난 1일 23시 영국의 1부 축구리그인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에서 기성용(23) 선수가 속한 스완지시티와 지동원(21) 선수가 속한 선덜랜드가 맞붙었다. 프리미어리거 10호 기성용은 후반 33분 교체돼 15분간 감격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들과의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 체격과, 볼 키핑력으로 라우드럽 감독에게 인상을 남겼다. 15분의 출전시간에도 드러나는 그의 존재감에 스완지시티 감독 라우드럽 감독은 “우리가 10명으로 싸우게 됐을 때 기성용을 투입했다”며 “팀을 위해 볼을 잘 간수했다.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는 2:2로 스완셀로나(스완지시티+바르셀로나)로 불리는 스완지시티의 패스 플레이로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승점 1점을 획득 했다.  

정리: 신현식 기자 shsnice1000@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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