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오지랖’ 사이프가 뜬다
‘기분 좋은 오지랖’ 사이프가 뜬다
  • 서동주
  • 승인 2012.09.14 14:47
  • 호수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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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책 시장, 청각장애 고등학생 지원 등 활발한 활동

 

우리 대학 재학생들의 비영리단체 ‘단국대 사이프(SIFE, Students In Free Enterprise)’가 대학가 상권 활성화, 책을 대신 팔아주는 중고서적마켓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사이프는 현재 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죽전캠퍼스 지역 상인들과 연계해 축제기간 무료 네일아트 시술, 바자회, 시네마 카페 등의 활동을 펼치며 학생들에게 알려진 학교 앞 상권활성화 프로젝트 ‘D-velop’이 대표적이다.


또 사회적 약자인 청각장애인의 경제적, 사회적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 ‘팅커벨’이 있다. 사이프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고등학생 A양을 위해 A양이 디자인한 제품을 디자이너들과 연계해 대신 팔아줄 예정이다. A양과 우리 대학 시각디자인과 재학생들과의 멘토링을 주선해주기도 했다.
이 밖에 경차 택시 활성화 프로젝트 ‘T1800’, 성범죄 피해 여성보호단체를 돕고 있는 ‘I’m here’, 무궁화를 알리는 ‘무궁무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이프는 평범하지 않은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신한은행에서 주최한 ‘S20 대학생 동아리 지원 프로젝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상 당일엔 약 4개월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당일 프레젠테이션 점수까지 합산해 본선에 진출한6개 팀 가운데 2등의 성적을 받았다.


사이프 회장 김영삼(정보통계·3)군은 “자신들의 빠른 성장률과 학교생활에선 배울 수 없었던 것들을 빠르게 빠르게 배운다는 점에서 ‘LTE’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LTE’같은 사이프에 관심이 있으면 14일까지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니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사이프는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서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실행해 사회적·경제적·환경적으로 사람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비영리 단체다. 일시적인 금전적 후원이 아닌 시장 경제와 기업가 정신, 그리고 자립을 위한 기술을 불어넣어 스스로가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40개 국가, 1,600개의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30개의 대학이 활동 중에 있다. 우리 대학의 사이프는 작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서동주 기자 djdj0614@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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