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문열기 47. 박미진(프랑스어·12졸)동문-아시아나 항공 스튜디어스
취업문열기 47. 박미진(프랑스어·12졸)동문-아시아나 항공 스튜디어스
  • 김경민 기자
  • 승인 2012.09.18 14:04
  • 호수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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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와 성실성을 갖추고 진정성 있게 자신을 표현해라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캐빈승무원(스튜디어스) 하반기 공채에 합격했습니다. 현재 교육생으로 더욱더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위해 여러 가지를 배울 예정입니다.

▲처음부터 항공 쪽 관련 일을 생각 했나
고등학교시절, 하늘만 봐도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학시절부터 제가 이 직무에 적합한 사람인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여러 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해봤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에너지를 얻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항공승무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취업 준비를 했나
여러 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해보았습니다. 항공승무원은 하늘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손님들과 직접 지내보고 거기서 얻는 애로사항과 고충들, 그리고 기쁨들 또한 캐빈승무원 직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말아르바이트로 했던 예식도우미 아르바이트는 5년간 꾸준히 해왔습니다. 인생의 단 한번뿐인 순간을 위해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 그 과정의 즐거움들이 추후에 승무원이 된다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아르바이트라도 프로의식을 가지고 일했던 것 같습니다.

▲취업 준비 중 있었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졸업 후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영어교실 보조강사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다루기가 굉장히 힘든 점도 있지만 공감해주고 토닥여주면 그만큼 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훗날 승무원이 되어서 어린이 고객들이나 일부 떼를 쓰시는 승객들에 대한 대처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제가 목소리가 굉장히 낮은 편이기 때문에 목소리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계속 하다가 커피숍을 우연히 들르게 되었는데 그 곳 사장님의 목소리가 낮으심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친절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후 중요한 것은 목소리의 높낮이가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친절함에서 나오는 것이란 걸 깨닫고 웃으면서 대화하듯 말했더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전략이 있었다고 생각하나
끈기와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승무원이라는 꿈을 위해서 대학시절부터 5년간 꾸준히 예식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했고 조금 더 아름다운 미소를 위해 교정도 마치는 등 느리지만 천천히 한 계단 한 계단 제힘으로 꿈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불평하기 보다는 조금 더 성숙해가는 과정을 즐기고 경험이라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산 것, 손님들을 대할 때도 진정성 있게 대한 것이 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항공 관련 일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합격한 친구들을 보면 외모가 다가 아닙니다. 화려한 모습만 보고 준비하기 보다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겉모습을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면을 더욱 따뜻하고 진정성 있게 가꾸고 자신을 표현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기준 스펙만 넘는다면 다양한 아르바이트도 해보시고 부딪혀보시기도 하시면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많이 감사함을 느끼고 발전해 나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경민 기자 ehreh121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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