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문열기 48. 박진수(식품공학·4)군 - (주)멜파스 제조관리부
취업문열기 48. 박진수(식품공학·4)군 - (주)멜파스 제조관리부
  • 김윤숙 기자
  • 승인 2012.09.25 11:57
  • 호수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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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표를 물으며 취업에 준비된 자세를 지녀야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주)멜파스는 터치패널 및 휴대폰에 들어가는 칩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로 이곳에서 제조관리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평소에 제조나 생산, 품질을 관리하는 분야를 생각해 오고 있었는데 마침 취업진로센터에서 지원하지 않겠냐는 제의가 들어왔다.

 ▲취업 준비를 어떻게 했나.
 취업에 대한 준비를 4학년이 되고나서도 급급하게 하지 않았다. 뻔한 소리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평소에 ‘얼마나 뚜렷한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나’를 끊임없이 되묻고 실천하는 것이 취업준비라 생각한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평소에 수없이 많이 써보고 피드백을 받아 자신만의 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들어가길 원하는 회사에 지원 할 수 있는 준비가 항상 돼있어야 한다.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었나.
 혼자서 끙끙 앓고 있기 보다는 항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다. 직장에 다니는 선배들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도 듣고, 친구들을 만나 무얼 하며 지내는지를 물어보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또 후배들을 만나 학교생활은 어떤지, 또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지를 물어보며 이런 저런 대화도 많이 나눴다. 대화를 통해 그 사람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알게 되고 내 이야기를 하며 내가 어떤 사람인가도 되돌아보며, 스트레스도 풀고 알게 모르게 면접에 대한 준비도 되었던 것 같다.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전략이 있었다면.
 면접을 가기 전에 아니면 평소에라도 자신이 말하는 목소리를 느껴보길 권한다. 그래서 느낌이 어떤지 생각해 보라. 목소리에 얼마나 확신이 차 있는지, 목소리에 얼마나 간절함이 묻어나는지. 이런 건 하루아침에 깨달을 순 없다. 면접장의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의 목소리와 말투 하나하나에 모두 신경을 쓰고 있다. 면접을 보고난 후에 면접관이 다른 지원자들과는 달리 내 목소리에 간절함이 묻어났다고 전했다.

 ▲관련 일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분명 후배들 중에도 생산관리나 제조관리라는 분야에 지원을 할 생각이 있고 지원하고 있는 후배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와 달리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곳이다. 회사에서 들었던 말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다. “너는 지금 학생이 아니라 실무적인 일을 하는 관리자로서 이 자리에 와있다. 배우는 것이 목적이 아닌 일을 해서 성과를 보여주어야만 한다. 그렇게 못하겠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떠나라. 그러나 일을 할 생각이 있다면 네가 학생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아마 어느 곳에 가서 일을 하던지 다 마찬가지일 것이다. 마음을 굳게 먹고 이런 사회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있다면 크게 두려워하지 마라. 
김윤숙 기자
김윤숙 기자

 flyingnab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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