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시인과 ‘가을밤을 노래했다’
정호승 시인과 ‘가을밤을 노래했다’
  • 이호연 기자
  • 승인 2012.09.25 13:01
  • 호수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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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지역주민 초청해 성황리에 마쳐
“시인은 시대가 아닌 사람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어야 한다.”
19일 오후, 죽전캠퍼스 인문관 소극장에 모인 100여 명의 재학생과 지역주민은 정호승 시인의 한마디 한마디에 주목했다. 우리 대학 부설 국제문예창작센터와 용인문학회가 주최한 ‘가을밤에 노래하다’에서 정호승 시인은 시 콘서트로 ‘힐링’의 의미를 전했다.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 기악과 플루트 연주팀의 공연과 천안캠퍼스 문예창작학과 김수복 교수 등의 영상 축전으로 시작한 시 콘서트는 정호승 시인이 직접 자작시를 낭독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약 2시간 동안 정호승 시인은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그늘과 눈물의 가치를 표현한 ‘내가 사랑하는 사람’, 생각하기에 따라 불행도 행복이 된다는 ‘산산조각’, 바닥의 긍정적인 의미를 강조하는 ‘바닥에 대하여’, 외로움을 인간의 본질로 설명한 ‘수선화에게’, 감사함의 의미를 강조하는 ‘햇살에게’ 등 총 6편의 대표 자작시를 직접 낭독하고, 시에 담긴 의미를 관객에게 직접 설명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문예창작센터 이시영 센터장은 “65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문학적 교감을 얻기 위해 용인문학회와 함께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부응하듯 콘서트에 참석한 태성고등학교 목정배군은 “가을에 따뜻한 서정시를 시인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긍정적 생각과 시 속의 숨겨진 뜻을 배워간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호연 기자 hostory325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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