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경쟁률 생활음악과 보컬전공
전국 최고 경쟁률 생활음악과 보컬전공
  • 김예은 기자
  • 승인 2012.09.25 16:08
  • 호수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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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비결은 ‘맞춤형 커리큘럼’

지난 11일 마감된 2013학년도 대입 수시 1차 원서접수에서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 생활음악과 보컬전공이 경쟁률 459.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수시모집 경쟁률을 공개한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생활음악과 이기영 주임교수는 “생활음악과는 기본적으로 경쟁률이 높다”면서도  “최근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모으며 ‘실용음악’이라는 학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지원율 향상의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교수의 말처럼 비교적 경쟁률이 높은 생활음악과 중에서도 우리 대학은 지난해 최고 경쟁률 511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교수는 인기 비결로 ‘급변하는 실용음악산업에 대비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꼽는다. 실제로 생활음악과 교수들은 잦은 회의를 통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교육과정에 변화를 주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론적인 부분 외에도 노래하는 학생이 곡도 쓰고, 직접 전자 장비로 음악을 작곡하는 등 기술적인 부분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도 학과 특성화에 도움이 됐다. 특히 10년 동안 학문적 토대를 쌓은 체계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알리, 베이지 등의 유명 가수를 배출한 탓에 여러 실용음악학원에서도 “단국대 출신은 실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생활음악과는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보컬전공 실기시험을 진행한다. 실기시험은 학생들이 자유곡 2곡을 준비해 오면 그 중 한 곡을 추첨으로 결정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음정, 가사전달, 표현력 등의 기본기 및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주요 평가요소다. 이 교수는 “음악을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며 “아무래도 목소리 등 기본 재료가 좋으면 좋겠지만 이런 요소에 따로 비중을 두진 않고 모든 자질을 전체적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실기시험을 앞둔 입시생들에게 “최근 실용음악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많은데, 그 곳에서 ‘무엇을 배우냐’가 중요하다”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실기시험에서 입시에 맞춘 가르침을 배운 그대로 하는데, 앵무새처럼 따라만 해서는 절대 합격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또한 “기본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악보를 볼 줄 아는 등 공부할 의지가 있는 학생들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예은 기자 eskyen@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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