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보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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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은 기자
  • 승인 2012.10.16 23:44
  • 호수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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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사건,한국체중양극화

◎ 노크 귀순사건, 군 경계태세 허점 드러내
지난 2일 강원도 고성 22사단에서 일어난 ‘노크 귀순사건’이 밝혀지면서 군의 총체적 난맥상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노크 귀순사건’은 북한의 한 병사가 철책선을 넘어 경계용 초소에 갔다가 아무도 없자, 약 170여m를 걸어가 동해선 경비대의 문을 두드린 사건이다. 이때까지도 우리 군 경계 병력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처럼 군의 경계태세는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최전방 지역에 배치된 열상관측장비(TOD)와 CCTV 등 첨단장비도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군 당국의 해명 가운데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잘 작동하던 CCTV가 북한군이 귀순하는 시점에만 녹화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방위원회는 12일 관련자들을 문책하고 경계태세 개선을 선포하며 군에 대한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배구 김연경, “나라에 헌신했는데 돌아온 건 배신뿐”
11일, 국제배구연맹(이하 FIVB)이 흥국생명과 김연경 선수의 자유계약 신분 갈등에서 “김연경의 소속 팀은 흥국생명이”이라고 결론내렸다. 이로써 김연경 선수는 합의문에 따라 터키 페네르바체와 임대선수 신분으로 뛰고, 2년의 임대기간이 끝나면 흥국생명 소속으로 두 시즌을 더 뛰어야 자유소속이 된다. 김연경 선수는 지난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흥국생명 측이 합의서 서명 당시 “흥국생명이 터키로 보내주지 않겠다는 말을 했고, 미완성본이라길래 서명했다”며 “합의서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이 내용을 FIVB에 보냈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 타진요 회원 항소 기각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는 1심 판결에 불복, 형량을 줄여달라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 8명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인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타진요’ 회원 8명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구속됐다. 박모씨에 대해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이유로 징역 10개월의 1심 형량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으로 내렸다.

 

◎ 한은, 올해 GDP성장률 2.4% 전망… 저성장 시대 인정
11일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내다봐 우리경제가 저성장 시대에 들어갔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우리나라 올해 성장 전망치인 2.7%,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5% 등 대내외 기관들의 전망치보다도 낮다. 김중수 한은 총재도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함에 따라 성장세가 미약해졌다”고 전제한 뒤 “국내경제는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장기화, 글로벌 경제 부진 지속 등으로 마이너스 GDP갭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한국인 체중 고도비만-저체중 양극화
최근 10여년간 한국인 체중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보건복지부는 “10년간 비만율은 30~31%로 큰 변화가 없으나, 고도비만(BMI 30 이상)의 경우 1998년 2.4%에서 2010년 4.2%로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1998년~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국인의 성별·생애 주기별 체중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반면 젊은 여성 사이에서는 저체중 인구가 크게 늘어 ‘체중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저체중 비율은 10년 넘게 4.6∼5.1% 수준에서 머물렀으나 20∼40대 젊은 여성층에서는 저체중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10년 기준 20대는 17.8%로 1998년에 비해 5.4%포인트 높아졌다. 20대 여성 5명 가운데 1명은 저체중인 셈이다. 30대는 8.3%, 40대는 3.4%로 각각 4.2%포인트, 1.4%포인트 늘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비만율의 변화 양상은 고도비만 증가 등 서구화 경향과 젊은 여성의 저체중 문제 심화, 노인의 저체중 문제 개선 등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 올해 노벨상 영국, 프랑스, 미국, 중국, 일본, EU
올해 노벨상은
△생리의학상: 존 거든(영국), 야마나카 신야(일본)
△물리학상: 세르주 아로슈(프랑스), 데이비드 J 와인랜드(미국)
△화학상: 브라이언 K. 코빌카(미국), 로버트 J.레프코위츠(미국)
△문학상: 모옌(중국)
△평화상: 유럽연합(EU)이 선정됐다.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줄기세포 관련, 성숙한 세포를 미성숙한 세포로 재설계해 다시 모든 조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물리학상 수상자는 개별 양자계의 측정과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 실험 방법을 개발, 개별 양자 입자를 파괴하지 않고 직접 관찰하는 방법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화학상 수상자는 G-단백질 연결 수용체(GPCR)에 대한 연구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학상 수상자는 “토속적 이야기와 역사, 컨템포러리를 한 데 융합한 환각적 리얼리즘의 소유자”라는 평을 받았다.

정리: 이영은 기자 lye010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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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ye010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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