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인과 학생·교수 모두 ‘펄펄’
시각디자인과 학생·교수 모두 ‘펄펄’
  • 이호연 기자
  • 승인 2012.11.06 13:01
  • 호수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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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동 교수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또 수상, 디자인상 36회 장순규군 이번엔 대한민국 인재상

시각디자인과가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달 정훈동 교수(왼쪽 사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수상에 이어, 4학년 장순규군이 2012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이전에도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며 세계에서 역량을 펼쳐왔다. 정 교수는 GDA(German Design Award), 레드닷 디자인상, iF 디자인상에서 수상한 게 벌써 8번째다. 장군은 지금까지 받은 디자인상만 36회로, 어도비 그래픽 디자인상, 뉴욕 ADC 어워드 금상 등 큰 상도 상당수다. 지난달 31일 두 사람을 만나 소감을 물었다.


▲두 분 다 또 큰상을 받았다. 축하드린다.
-정훈동 교수(이하 ‘정’): 수상작 ‘EARTH’는 지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함을 역설한 작품이다. 봄에 완성했는데 가을에 결실을 얻어 기쁘다.
-장순규군(이하 ‘장’): 약 36개의 국내외 광고 및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점, 그리고 일본 전시회, 잡지 참여 등으로 보여준 대학생의 도전정신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기에 대학에서 사회로 나가는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수상작들 중 환경과 화합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다. 주제는 각 어워드에서 지정해주나?
-정: 자유주제이기 때문에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할만한 소재를 주로 선택하는 편이다.
-장: 해마다 트렌드는 있지만 굳이 맞추려고 하진 않는다. 실제로 월드컵이나 동양적인 소재를 스토리텔링한 독창적인 작품들 반응이 더 좋았다.


▲자신만의 디자인 신념이 있을 것 같다.
-정: 복잡함을 단순함으로 바꾸자는 것과 다양한 경험을 하자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바라는 부분이기도 하다.
-장: 재미있어서 디자인을 한다.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작업을 시작한다.


▲크리에이티브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창의적 발상을 위한 힌트를 준다면?
-정: 환경도 발상만큼 중요하다. 때로는 경쟁이 발상의 촉매가 되기도 한다. 이 경우, 경쟁이 커질수록 촉매도 커진다.
-장: ‘당연한 걸 당연하게 생각해야’ 한다. 디자인이 보편화되며 많은 주제가 나왔고, 소재에선 더 이상 새로움을 찾을 수 없다. 풀어가는 방법이 중요하다. 음악으로 치면 작곡보단 편곡에 주목해야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정: 복잡함이 단순함으로, 다시 복잡함으로 이어지는 순환성에서 ‘발견’을 하고 싶다. 이 경험이 학생들에게도 전달되면 좋겠다.
-장: 해외에도 나가보고 싶고 공부도 더 하고 싶고 회사의 높은 자리까지 올라보고도 싶다. 디자이너는 한 사람이지만 잠재력은 무한하다. ‘문화를 계몽시키는 디자인’이 내 꿈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325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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