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도예연구소 취업문을 열다
우리 대학 도예연구소 취업문을 열다
  • 김상천 기자
  • 승인 2012.11.14 14:54
  • 호수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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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방과후학교 도예교실 교육기관 선정
▲ 강진에서 열린 청자특강에서 박종훈 교수가 지역 주민들에게 도자기 빚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우리 대학과 강진군은 2009년 폐교 부지에 ‘강진도예학교’를 세워 지난해 연수생 30명을 첫 배출했다.

우리 대학 부설 도예연구소가 EBS ‘SMART 방과후학교’의 초등학생 대상 도예교실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도예과 취업률에 청신호를 켰다.

도예연구소는 이 프로그램을 도예과·도예대학원 학생들의 취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연구소 측은 올해 강사를 모집해 내년 2월까지 교육하고 3월부터 수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예교실 프로그램의 ‘방과후 선생님’에 지원하는 학생은 동·하계 4주간의 교육 수료 후 우리 대학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 선정은 도예연구소 박종훈(도예과 교수) 소장과 엄윤정·공은희·임동혁 연구원 등이 EBS 공고를 보고 지난 8월부터 준비해 성사시켰다. 도예과 임헌자·조일묵 교수는 자문위원으로 뒤에서 이들을 도왔다. EBS와의 계약기간은 4년으로 이후에는 1년마다 연장하는 방식이다. 연구소 측에 따르면 방과후학교의 20여개 과목에 선정 된 다양한 업체 및 기관 중에 대학 관련 기관은 우리 대학 도예연구소가 유일하다.

박종훈 소장은 “도예과는 재학생 100% 취업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과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취업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생겨 기쁘다”고 전했다. 엄윤정 연구원은 “졸업하자마자 4주 교육을 마치고 바로 취업 할 수 있는 게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라며 “더 좋은 직장을 찾는 동안의 가교 역할로써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예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방과후학교 선정은 대학가를 짓누르는 취업률 올리기에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며 “특히 다른 예체능계열 학과도 비슷한 프로그램에 지원해 취업률 상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전했다.

방과후학교는 사교육비와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교육복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교육 내실 다지기’ 정부정책과 맞물려 초·중·고등학교에서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시간에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교육체제로 자리잡았다. 

김상천 기자 firestarter@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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