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퍼스 복지 크게 개선된 1년
천안캠퍼스 복지 크게 개선된 1년
  • 김예은·이혜린 기자
  • 승인 2012.11.27 13:30
  • 호수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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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기숙사 짓고 학생식당 개선, 셔틀 노선도 늘려

천안 학생들 “올해만 같아라”

올해 천안캠퍼스는 지난 1년간 여러 부처들의 노력으로 학생 복지가 눈에 띄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총학생회가 약속한 공약 및 학생 모니터링단의 건의사항들이 차근차근 개선돼 많은 변화를 보여줬다. 1년을 마무리하며 어떤 점이 개선됐는지 분야별로 살펴봤다.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셔틀버스 노선 개설은 총학생회의 공약과 학생과의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일환이 맞물려 이뤄졌다. 기존의 두정역 방면에 더불어 터미널 노선을 신설해 현재 20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김수진(스페인어·2) 양은 “이번에 터미널 셔틀버스가 신설돼 11번 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통학 시간이 훨씬 줄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는 한편 “다만 터미널의 경우 두정역 방면보다 셔틀버스 수가 적어 아쉽다”고 말했다.

시험시간만 되면 북새통을 이루는 독서실 문제는 지문인식 시스템으로 해결했다. 지문인식시스템은 애초 총학생회 공약이었던 춘강열람실 이용 환경 개선을 뛰어넘어 율곡도서관까지 확대됐다. 전혜민(경영·1) 양은 “독서실을 이용할 때 친구들의 자리까지 맡아놓는 사람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곤 했지만 이젠 지문인식 시스템이 있어서 좋다”고 환영했다.

학생식당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현금으로만 계산이 가능하던 학생식당에 카드결제를 도입해 더 많은 학생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푸드 모니터링단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설문조사를 통해 위생문제개선과 금요일 후식 제공과 같은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수업 환경도 개선됐다. 학사지원과는 2학기 개강을 맞아 강의실 커튼 및 의자 77개, 책상 602개를 새로 교체했다. 낙후된 책걸상에 대한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오래된 단과대로 손꼽이는 인문대학의 경우 “옷에 의자 물이 들었다”, “책상이 너무 낡았다” 등 재학생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번 달 말에는 책걸상 가방받침대를 교체하고, 방학 때까지 강의실마다 강의시창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학사지원과 이명우 주임은 강의실 칠판과 관련한 불만에 대해 “현재 캠퍼스에 화이트보드, 백묵, 물백묵 등 여러 종류가 있다”며 “인문대학의 경우 학생들과 교수의 요청에 따라 몇 번 바꿔 봤지만, 어떤 종류로 해도 불만이 나와 최종적으로 백묵으로 했다”고 앞으로 변화가 없을 것을 시사했다.

각 단과대 복도를 지나다니다 보면 낡고 망가진 사물함을 많이 볼 수 있다. 사물함은 고칠 수 없는 걸까. 시설관리과 이길현 과장에 의하면 문이 떨어진 것은 수리할 수 있지만, 애초에 문이 없거나 부서진 사물함은 고칠 수 없으며 새로 구입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과장은 “경상대학의 경우 교학진로팀에서 버릴 사물함을 한쪽에 모아둔 걸로 알고 있다”며 “근데 사물함이 전체가 부서진 것이 아니라 중간에 하나씩만 망가진 경우가 많아 처리하기 곤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학생과 박상찬 주임은 “다음 학기에 의견을 받아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사물함을 교체·수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죽전캠퍼스는 △교내 스낵코너의 잦은 폐점 △단일 쓰레기통의 용량 부족 △옥상 폐장과 교내 휴식공간의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예은·이혜린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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