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114 <끝> 『미친연애』 최정 작가와 함께 하는 러브토크 콘서트
연애114 <끝> 『미친연애』 최정 작가와 함께 하는 러브토크 콘서트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2.11.28 06:03
  • 호수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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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꿈꾸는 연애를 위해 필요한 것은?
『미친연애』(2011, 좋은날들) 최정 작가의 러브토크 콘서트가 지난 20일 천안캠퍼스에서 열렸다. 강연에서는 ‘연애를 하지 못하는 이유’, ‘연애 잘하는 법’등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연애에 대한 진솔한 얘기가 이어졌다. 특강을 놓쳐 아쉬워하는 재학생들을 위해 연애특강에서 얻은 알짜배기 정보를 모았다.

사실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의지’라고 한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은 그래서 나왔다. 그러나 대쉬하기에 앞서, 우선 남녀의 차이를 확실히 알고 가야한다. 최 작가에 따르면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점차 그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자는 다르다. 남자는 처음에 여자로 느껴지지 않은 사람은 상대방이 아무리 노력해도 끝까지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

‘연애의 기술’이라는 말, 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심심찮게 나온다. 대부분 남자가 여자를 유혹하는 장면에서 볼 수 있는데 사실 ‘연애의 기술’은 여자에게 더 필요하다고 한다. 최 작가가 말한 예를 들면 좀 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다.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났을 때 직접적으로 “그 쪽이 마음에 들어요”같은 돌직구 멘트는 하지 않는 게 좋다. 반면 그렇다고 너무 소극적이어도 안된다. “생각했던 분이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라고 간접적으로 ‘당신이 마음에 듭니다’를 표현하는 게 연애의 기술이다.

만약 연애를 하고 있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남자의 세계를 이해해줄 수 있는 마음’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남자친구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친구가 있어도 “저 친구는 만나지 마”라는 얘기는 하면 안 된다. 남자도 그 친구가 좋은 친구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남자는 의리를 중요시 여기며 수년간 만나온 친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 듣는 것을 자존심 상해한다고 한다. 

반면 남자에게 필요한 것은 ‘여자의 마음을 파악하는 능력’이다. 여자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싫어하는지만 안다면 연애를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여자의 심리를 잘 알기 위해서는 여자를 많이 만나 보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남자들에게 최 작가가 추천한 방법은 심리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라는 것이다. 최 작가에 따르면 소개팅을 할 때도 남자가 첫인상을 만회할 방법은 대화다. 여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통(通)하는 대화를 한다면 당신도 역전의 명수가 될 수 있다. 특히 소개팅에서 여자들에게 ‘나와 만난다면 난 당신에게 어떻게 해주겠다’는 말을 미리 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배우자가 바람을 폈을 때 남자와 여자가 물어보는 질문이 다르다고 한다. 남자는 “그 남자랑 잤니?”라고 묻는 반면 여자는 “그 여자를 사랑했니?”라고 묻는다. 이렇듯 남자와 여자는 생각과 가치관이 정말 다르다. 연애를 하고 싶다면 남녀의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조수진 기자 ejaqh2@dankook.ac.kr
조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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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jaqh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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