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미래를 위한 혁신과 노력
[사설] 미래를 위한 혁신과 노력
  • 단대신문
  • 승인 2012.11.29 00:37
  • 호수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많은 우려와 논란을 거듭하던 캠퍼스 동일학과 통폐합 문제도 고비를 넘은 것 같다. 앞으로 구성원들 간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방안을 연구하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예측도 가능해졌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가 넘어야 할 시련은 첩첩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안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다행인 것은 학교 당국이 변화하려는 움직임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은 여전히 의심이 된다. 주지하다시피 현대의 조직사회는 변화를 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더욱이 변화를 넘어 혁신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변화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교육은 보수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러므로 변화나 혁신에 게으른 것이 교육 집단이 가진 특성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혁신해야 한다.

캠퍼스 동일학과 통폐합의 과정도 우리가 혁신을 단행해야하는 이유 중에 하나다. 또한 교수자의 의무적인 실적도 강화된다고 한다. 특히 교양 과정의 학점 체계나 시간 체계의 변화는 큰 변화에 속한다. 그렇다면 이참에 변화가 아닌 혁신을 추구해 봄이 바람직하다. 강의의 형태나 학점 이수의 형태 등도 종전에 답습된 방법이 아니라 혁신의 방법을 도입할 것을 권한다.

일방적인 교수자의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벗어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학생들에게 각자 과제를 주고 과제가 수행되는 과정을 체크하는 현장실습형의 강의도 가능할 것이다. 한편, 개별적인 학습 능력이나 관심 분야에 따라 개인별로 지도하는 학습 형태나 실시간 사이버 강의와 강의실 강의가 병행되는 형태 등, 교과목의 변별성에 따른 강의도 제안한다. 이 경우  학습의 형식을 교수자가 제안하고 학교 당국이 심사하여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설강을 하면 가능할 것이다. 이외에도 교수자나 학습자가 원하는 기존의 강의와는 전혀 다른 혁신적인 강의 형태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변화하지 않는 것은 죽은 것이다. 죽지 않으려면 변화해야 하고 이제 변화를 넘어 혁신을 해야만 하는 시대에 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정책 입안자가 아무리 현명하고 혁신적인 안을 제안했다고 해도 몸통과 꼬리가 따르지 않으면 그 정책은 쓸모가 없게 된다. 이는 입안 뒤의 철저한 관리와 책임의식이 따라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보직 있는 것이고 관리 책임자가 존재하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학교 교육 전반에 걸친 혁신을 위한 지혜가 모아지기를 간청한다.

단대신문
단대신문

 dkdds@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