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터치73. 아듀 2012! 웰컴 2013!
대중문화터치73. 아듀 2012! 웰컴 2013!
  • 신현식 기자
  • 승인 2013.01.08 23:19
  • 호수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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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주요 사건과 2013년 바뀌는 것들
2012년은 여러모로 다사다난 했다. 두 번의 큰 선거가 있었고,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당선됐다. 이웃나라 중국은 10년을 이끌어갈 지도자 7인이 선정됐다. 후진타오-원자바오 체제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시진핑-리커창 체제가 완전한 G2로 발돋움 하려는 중국을 성장시킬 것인지 아니면 후퇴시킬 것인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은 민주당의 오바마가 공화당의 롬니를 가뿐하게 제압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2년은 아니지만 북한도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김정은이 3대 세습을 하게 됐다. 2012년 그야말로 동북아시아 대격변의 시기였다. 육군 훈련소를 두 번 다녀온 6집 가수 싸이는 말춤을 추고 빌보드 차트 2위를 달성했다.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유투브에서 조회수 1억 번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쪽에서는 <도둑들>과 <광해>가 천만 관객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당 제작사에서 관객 수를 부풀리기 위해 관객 동원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등 ‘꼼수 천만’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기억하기 싫은 사건도 많았다. 나주 성폭행사건 등 급증한 성범죄는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또 볼라벤-덴빈-산바로 이어지는 태풍들로 해양 쓰레기가 5만3천톤에 이른다고 한다. 인명피해와 과수피해도 많았다. 즐거움도 많고 아쉬움도 많은 한 해. 2012년, 임진년이 갔다. 그리고 검은 뱀띠의 해 계사년이 왔다. 2013년, 계사년에는 어떤 변화들이 우리들에게 즐거움과 슬픔을 줄 것인지 확인해 보자. 1. 한글날 공휴일 지정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연구·보급을 장려하기 위하여 정한 날, 10월 9일 한글날이 23년 만에 공휴일로 재지정 됐다. 2013년 10월 9일은 수요일이다. 하루라도 더 휴식을 취하고 싶은 학생들이 있다면 수요일 수업을 신청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2. 제18대 대통령 박근혜 취임 18대 대통령 선거날인 12월 19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제치고 득표율 51.6%로 당선됐다. 또 박 당선인은 역대 최다 득표수인 1577만여 표를 받았다. 이로써 대한민국에서 최초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3.최저임금 인상 최저임금위원회는 2013년 최저임금안 시간당 4천860원을 지난 달 30일 의결했다. 이번 최저임금안은 2012년도 시간급 4천580원에 비해 280원(6.1%)인상된 것으로 월 단위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월 209시간)기준 101만5천470원이다. 그러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최저임금안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2013년도 역시 대학생들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성년 연령 하향 법무부는 1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성년 나이를 20세에서 19세로 낮췄다. 해외의 성년 연령은 독일·프랑스·미국·중국의 경우 18세, 일본ㆍ대만은 20세를 성년으로 인정한다. 법무부 법무심의관은 “만 19세 청소년의 사회 참여를 늘리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5. 병사 월급 인상 입대를 앞두고 있는 학생이라면 슬픈 가운데 그래도 웃을 일이 생겼다. 병사 월급이 계급별로 15%씩 오른다. 이병은 8만1500원에서 9만3700원, 일병은 8만8200원에서 10만1400원, 상병은 9만7500원에서 11만2100원, 병장은 10만8000원에서 12만4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숨이 멎을 것 같은 폭염과 머리가 찡한 강추위의 속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소식이 될 것이다. 사상가 함석헌 선생의 말이 생각난다. “생각하는 국민이라야 산다!” 2013년을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대중문화를 ‘터치’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닐까 한다. 신현식 기자 shsnice1000@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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