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최지용(영어영문·13졸) 동문 - 한국무역보험공사
2. 최지용(영어영문·13졸) 동문 - 한국무역보험공사
  • 신현식 기자
  • 승인 2013.03.26 14:00
  • 호수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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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와 관련된 산업을 공부해라

▲다니는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외국의 수입회사가 파산했거나 수입국의 외환 부족ㆍ전쟁 등으로 수출 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됐을 때, 수출기업의 손해를 보전해 주는 수출보험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이다. 100% 정부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지식경제부 산하의 공기업이다. 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과의 무역을 위해 해외 기업들의 정보를 조사하고 그 기업들의 신용평가를 하고 있다.
▲채용과정 중 자신만의 취업 필살기가 있었다면?
우리 회사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이번 채용에 1400여명이 지원 했다. 그 중 20명이 채용 될 만큼 경쟁률이 높았다. 취업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만의 ‘취업필살기’를 보여주었던 것 같다.
서류전형에서는 첫째로, 나만의 매트릭스를 만들었다. A4용지보다 훨씬 큰 A0용지에다 중학교 때부터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의 일들을 하나하나 나열했다. 그리고는 에피소드 하나하나 ‘스토리텔링식’으로 내 성향과 성격이 회사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어필했다. 둘째로는 자기소개서도 단순한 스타일보단 챕터를 나눠 쓰고, 각 챕터마다 눈에 뛸 수 있는 ‘부제’를 넣었다.
▲면접에서는 어떤 필살기가 있었나?
요즘은 PT면접을 보는 회사들이 많다. PT면접에서 자신만의 포맷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기업들이 PT면접 문제를 낼 때, 지원자가 이 문제를 얼마나 잘 풀어가느냐를 보는 것이 아니다. 답을 전문가처럼 풀지는 못하더라도 접근하는 방식이 창조적인지 명쾌한지를 보기 위해서 최근 기업들이 PT면접을 활용하는 것 같다. 이러한 추세를 따라 자신만의 문제 접근 방법을 연습해두는 것이 좋다. 나는 PT면접을 준비할 때 구글에 김태원(34)씨를 벤치마킹했다. PT 문제마다 그래프를 그리는 것이다. 이렇게 준비를 하다보면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면접관에게 나만의 실력을 선보일 수 있다.
▲또 다른 마지막 필살기가 있다면?
들어가려는 회사의 산업을 거시적으로 공부했다. 취업을 하려는 학생들을 보면 대부분 회사자체는 공부를 많이 한다. 하지만 회사입장에서는 이제 이러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남들과 차별화 되고 특화되기 위해서는 그 회사만을 공부할 게 아니라 회사에 관련된 산업 자체를 공부하는 것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실행에 옮겼다.  신현식 기자 shsnice1000@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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